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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생] '응답하라'의 저주를 피하기 위한 3가지 덕목

입력 : 2016-02-01 19:00:00 수정 : 2016-02-02 10: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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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의 연예계생태보고서] ‘응답하라’ 시리즈에는 저주가 있다?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에 이어 이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까지 성공했다. 스타로 급부상한 혜리, 류준열, 박보검은 각계에서 쏟아지는 출연 요청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도 그러리란 보장은 없다. ‘응답하라’ 출연 배우들이 인기 유지에 실패한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응답하라의 저주’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저주를 피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필수덕목을 갖춰야 한다. 일단, 과도한 신중함이나 성급함은 독이 된다. 이는 다른 ‘벼락’ 스타들도 마찬가지로 명심해야 할 사항들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인기 있는 드라마와 영화 출연으로 얻은 지명도와 호감도의 생명력은 대략 3개월 정도에 불과하다고 조언한다. 이에 대중에게 잊힐 수도 있겠구나 하는 적절한 시점에 빨리 작품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

장르와 캐릭터도 중요하다. ‘응팔’로 인기를 모았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배역을 맡아 달라거나 비슷한 장르에 출연해달라는 요구들이 많을 수 있다. 그런데 이를 따른다면 득보다는 실이 많을 수 있다. 오래 가는 배우들일수록 여러 번 연기 변신을 꾀한다.

마지막으로 겸손함이다. ‘이제 나 정도 되면 주인공 아니겠어’ 하는 오만함은 금물이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다. 자신은 버리고 작품이나 함께 하는 배우 및 스태프들을 위한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오랜 시간 인기를 유지하면서 대중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수다. 지금 ‘응팔’의 세 배우가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다.

<연예문화부기자>

‘응답하라 1988’의 세 주인공인 박보검, 류준열, 혜리(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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