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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허리부상, LPGA 개막전 기권

입력 : 2016-01-29 09:53:16 수정 : 2016-01-29 14: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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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정욱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6 시즌 개막전에서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부상 여파로 약 한달 간 결장 또한 불가피하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에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2개와 보기 7개를 범해 7오버파 80타를 신고하며 최하위인 공동 105위에 머물렀다. 부상 악재 속에서도 버디 4개를 잡은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박인비는 경기 중 허리 통증이 생겼고, 2월3일 열리는 ‘코츠 챔피언십’에 불참하는 등 시즌 초반 일정을 수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박인비는 시즌 초반 부진한 징크스가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에 성적이 잘 나지 않는 편이어서 개막전 대회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힐 정도. 특히 박인비는 오는 8월 리우올림픽 금메달로 겨냥하고 있는지라, 이번 부상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오는 7월11일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출전이 결정되는데, 세계랭킹은 최근 경기에 가중치를 두기에 더욱 그렇다. 또 세계랭킹 2위인 박인비는 올 시즌 1위 리디아 고와 운명의 대결을 펼쳐야 하는 만큼, 부상 및 후유증 극복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는 무려 7명의 공동 선두가 탄생했다. 5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재미교포 앨리슨 리(21·한국명 이화현), 폴라 크리머(미국), 찰리 헐(잉글랜드),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 미야자토 미카, 노무라 하루(이상 일본), 애쉴란 램지(미국)가 그 주인공. 한국 선수 중에서는 4언더파 69타를 친 곽민서(26·JDX멀티스포츠)가 공동 8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세영(23·미래에셋)은 버디 3개·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최운정(25·볼빅), 이일희(27·볼빅), 브룩 헨더슨(18·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18위에 올랐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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