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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LPGA 개막, 올 시즌 관전포인트는?

입력 : 2016-01-28 07:30:00 수정 : 2016-01-27 19: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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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2016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막을 올린다. 29일(한국시간)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이 그 시작점이다.

올 시즌은 지난해보다 2개 늘어난 34개 대회가 열린다. 오는 5월 ‘볼빅 챔피언십’이 새로 탄생하며, 오는 7월에는 격년마다 열리는 세계 여자골프 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펼쳐질 예정. 이에 총 상금도 지난 시즌에 비해 400만 달러 늘어난 총 6310만 달러(약 753억원)가 풀린다.

올 시즌 가장 두드러진 것은 올림픽 일정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골프가 오는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에 채택됐기 때문. 한국은 LPGA 대회를 휩쓰는 여자부가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워낙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올림픽 메달 획득보다 국가대표가 되는 게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한국 선수가 확보할 수 있는 출전권은 최대 4장으로, 오는 7월11일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출전이 결정된다. 세계랭킹은 최근 경기에 가중치를 두기에, 올림픽 출전을 위한 경쟁이 LPGA 투어에서 고스란히 펼쳐질 전망이다.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상에도 관심이 간다. 지난 시즌 32개 대회 중 15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만큼,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지가 관심사다. 특히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는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에 빛나는 김세영(23·미래에셋)에게 눈길이 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 대회 우승으로 이름을 알리며 결국 신인왕을 거머쥐었기에 올 시즌 2연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불리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US여자오픈’ 깜짝 우승에 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한 만큼, 더욱 강력해진 한국 낭자들의 돌풍이 기대된다는 게 골프 관계자들의 한 목소리다. 여기에 ‘세계 랭킹 2위’에 빛나는 박인비는 이미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포인트(27점)를 모두 획득한 만큼, 올 시즌 활동을 마무리하면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jjay@sportsworldi.com



김세영, 박인비, 전인지.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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