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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기적…‘기부’로 함축한 V리그 올스타전

입력 : 2015-12-23 14:25:12 수정 : 2015-12-23 14: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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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따뜻한 크리스마스!

KOVO가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배구 특별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V리그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프로배구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크리스마스 올스타전이다.

이번 올스타전은 ‘기부’란 단어로 함축할 수 있다. 우선 올스타 선수와 소방관들이 함께 기초 소방시설이 취약한 곳에 약 1000만원 상당의 미니소화기를 기부한다. 또 유소년 배구발전을 위해 입장수익금 전액을 유소년 배구발전기금으로 적립한다. 이외에 라인프렌즈에서 제작한 올스타전 ‘스페셜 에디션’인 한정판 ‘브라운’과 ‘코니’ 인형을 제작,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한다.

독특한 컨셉트도 눈길을 끈다.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대표 캐릭터인 브라운과 코니가 13번째 올스타 선수로 팬들을 맞이하는 것. 팀명도 브라운팀(OK저축은행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GS칼텍스)과 코니팀(삼성화재 대한항공 KB손해보험 도로공사 흥국생명 인삼공사)으로 나뉘었다.

올스타전의 백미인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도 당연히 열린다. 스파이크 서브 속도를 스피드건으로 측정하며 전 구단 대표 선수 1명이 출전해 2세트 종료 후 최고의 선수를 가린다. 서브킹은 2012∼13시즌 최고기록을 세운 문성민(현대캐피탈·122㎞)이 다시 최고 기록에 도전하며, 서브퀸은 올 시즌 현재 서브 1위 김희진(IBK기업은행)과 2012∼13시즌 서브퀸 이소영(GS칼텍스) 등이 출전해 여자부 최고기록인 카리나(100㎞)의 기록에 도전한다.

각종 이벤트도 쏟아진다. 시작 전 오후 1시에는 ‘소원을 들어주세요’ 가 장외 특별무대에서 열리며 ‘외모 몰아주기’, ‘응답하라 1988 따라하기 등’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이어진다. 올스타전 이후에는 팬사인회도 열린다.

한편 올스타전에 앞선 24일에는 올스타와 소방관이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이 열린다. 올스타 선수들이 ‘1일 소방교육 체험’을 통해 고된 업무에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시민을 위해 노력하는 소방관들의 직업을 체험해보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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