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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5년 200억 중계권 체결…10년전 13배 껑충

입력 : 2015-12-21 12:47:28 수정 : 2015-12-21 12: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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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V리그의 가치가 높아졌다.

KOVO와 KBS N이 2016∼2017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5시즌 간 총액 200억원으로 프로배구 V-리그 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 역대 최다기간이자 최고액이다.

KOVO는 21일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방송권 계약 체결식을 열고, 구자준 KOVO 총재와 최철호 KBS N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사인했다. 이로써 KBS N은 정규리그, 컵대회, 국내 개최 한일 톱매치 등 국내 프로배구를 5년간 중계한다. 또 다른 케이블방송사, 포털 사이트 등 판매 권리도 가진다. 해외 판매를 제외한 모든 권리를 KBS N이 손에 넣었다.

2005년 남자부 4팀, 여자부 5팀으로 출범한 V-리그는 현재 남자부 7팀, 여자부 6팀으로 늘어나며 양적으로 성장했고, 또 시청률 부분에서도 꾸준하게 상승하며 질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

KOVO는 2013∼2014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3년간 100억원에 중계권 계약을 했다. 연평균 33억 수준. 이번에는 계약 기간을 5년으로 늘리며 연평균 중계권도 40억으로 키웠다. V리그 원년인 2005년 지상파 3사(KBS, MBC, SBS)와 방송사별 1년 1억원, 총 3억원에 계약한 걸 떠올리면 격세지감이다. 13배나 뛰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1년에 한 차례 정도 국가대표가 출전하는 대회를 중계하고, 유소년 경기도 1년에 최소 4경기는 중계한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넣은 것. KOVO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리그를 운영할 있는 방송 플랫폼과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동계시즌을 대표하는 인기 프로스포츠에서 국민스포츠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구자준 총재(왼쪽)와 최철호 KBS N 대표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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