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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로레나 오초아' 단독 선두, 불붙은 타이틀 경쟁

입력 : 2015-11-15 12:54:28 수정 : 2015-11-15 12: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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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정욱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2위 김세영(22·미래에셋)을 3타 차로 앞섰다. 1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1위에 올랐다가 전날 2라운드에서 1타 차 2위로 밀려나더니, 하루 만에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박인비는 올 시즌 4승을 올렸지만 리디아 고(18·뉴질랜드)가 시즌 후반부터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5승을 기록, LPGA 투어 각종 타이틀 부문에서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리디아 고가 피로 때문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해 박인비에게 타이틀 경쟁에서 격차를 줄일 기회가 왔다. 현재 올해의 선수 포인트 부문에서 박인비는 243점으로, 276점인 리디아 고보다 33점이 뒤져있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30점을 만회한 뒤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다.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리디아 고가 275만8000 달러로 1위, 박인비는 237만 달러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가 38만8000 달러 뒤지지만 아직 상금왕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골프 관계자들의 한 목소리다. 올 시즌 남은 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2개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찍고, 남은 1개 대회에서 리디아 고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을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올 시즌 신인왕 김세영이 7언더파 209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6언더파 210타를 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단독 1위였던 호주교포 이민지(19)는 이날 3타를 잃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9위까지 밀렸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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