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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11 14:24:52, 수정 2015-11-11 14:24:52

    박인비의 반격, '리디아 고를 잡아라'

    • 〔정정욱 기자〕 ‘리디아 고를 잡아라.’

      여자골프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1위 리디아 고(18)를 추격할 기회를 잡았다.

      1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에 참가하는 것. 은퇴한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이름을 걸고 열리는 대회다. 박인비는 올 시즌 4승을 올렸지만 리디아 고(5승)가 시즌 후반부터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LPGA 투어 각종 타이틀 부문에서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리디아 고가 피로 때문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해 박인비에게 타이틀 경쟁에서 격차를 줄일 기회가 온 것이다. 현재 올해의 선수 포인트 부문에서 박인비는 243점으로, 276점인 리디아 고보다 33점이 뒤져있다.

      이번 주 대회에는 30점(우승)부터 1점(10위)의 포인트가 걸려 있어 박인비가 톱 10안에만 들면 리디아 고와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박인비는 237만 달러로 2위고, 리디아 고는 275만8000 달러로 1위다. 38만8000 달러 뒤지지만 아직 상금왕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골프 관계자들의 한 목소리다.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박인비는 69.523타로 리디아 고(69.449타)를 근소한 차이로 뒤쫓고 있다. 박인비는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블루베이 대회에서 손가락 통증으로 기권해 주위의 우려를 샀지만, 이미 부상에서 회복돼 이번 대회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남은 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2개다. 박인비가 남은 2개 대회에서 리디아 고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을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는 신인왕을 확정한 김세영(22·미래에셋)도 출전한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3위인 김세영은 리디아 고·박인비와 점수차가 벌어져 뒤집기는 힘들지만 공동 다승왕에 도전할 기회는 남아있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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