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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WNBA 신인선수상' 키아 스톡스의 본모습은 언제?

입력 : 2015-11-10 09:00:00 수정 : 2015-11-1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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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청주 박인철 기자〕“그래도 1년차 선수인 걸요.”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새 외국인선수 키아 스톡스(22·191㎝)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다. 스톡스는 올 시즌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삼성생명에 선발된 외인. 스톡스는 코네티컷대학 시절 두 차례나 팀을 NCAA 우승으로 이끌었고 올 시즌 WNBA 뉴욕 리버티에 입단해 평균 5.8점 6.4리바운드 1.9블록을 기록하며 신인선수상까지 거머쥔 특급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WKBL에서의 스톡스는 아직 적응이 덜 된 기색이다. 스톡스는 2라운드까지 평균 15분 49초를 뛰며 5득점 4리바운드에 그치고 있다. 특히 패턴 플레이에 취약한 점을 노출하며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공격도 아직 만족스러운 모습이 아니다. 스톡스의 초반 부진에 삼성생명도 개막 2연패로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임근배 감독은 9일 청주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KB국민은행전을 앞두고, “스톡스에게 당장의 큰 기대를 하면 안 된다. 수상 경력이 화려하지만 이제 프로 1년차를 맞이한 어린 선수”라며 “WNBA와 WKBL은 플레이 색깔이 전혀 다르다. 소위 말하는 ‘잔 플레이’에 스톡스가 매우 취약하다. 우리은행과의 개막전 때 양지희가 두 번 속이는 플레이를 하니까 ‘멘붕’을 겪더라”며 아직 적응이 덜 됐음을 토로했다.

그러나 결국 삼성생명의 도약을 위해서 스톡스의 분전은 필수불가결이다. 임근배 감독은 WKBL 3년차로 적응이 필요없는 엠버 해리스(평균 24분11초 21.5득점 8리바운드)를 적극 기용해 스톡스의 부담을 덜어준 뒤 서서히 그의 활용 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임근배 감독은 “다행히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한국생활에도 적응은 다 됐더라. 공격은 알아서 올라올 것이다. 수비 패턴 플레이를 빨리 익힌다면 금방 우리의 무기로 장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드러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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