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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LPGA 시즌 3승… 신인왕 유력

입력 : 2015-11-01 17:44:34 수정 : 2015-11-01 17: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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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정욱 기자〕

김세영(22·미래에셋·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 신인왕 타이틀에 바짝 다가섰다.

김세영은 1일 중국 하이난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8번홀(파5) 짜릿한 버디 퍼트로 정상에 올랐다.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친 김세영은 캔디 쿵(대만)·스테이시 루이스(미국)·킴카우프먼(미국)을 1타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과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150점을 보태 1422점이 된 김세영은 신인왕 경쟁자 김효주(20·롯데)와 격차를 247점으로 벌렸다. 이번 대회에서 장염 증세로 기권해 포인트를 쌓지 못한 김효주는 신인왕 포인트 2위(1175점)에 머물며 남은 대회에서 추격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김효주는 남은 3개 대회 중 토토 재팬 클래식과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2개 대회에만 출전할 예정이라 더욱 그렇다.

이날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1번홀(파4) 버디를 2번홀(파4) 보기로 맞바꾼 뒤 파 행진을 이어갔다. 10번홀(파4)에서는 네 번째 샷을 그린 옆 러프에서 쳐야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칩샷을 홀에 집어넣어 짜릿한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이때부터 자신감이 묻어난 김세영은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다. 2타차 단독 선두였던 루이스는 이 홀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 순식간에 김세영에게 동타를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김세영은 14번홀(파5)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1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김세영이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챔피언조의 선수 3명이 공동 선두가 됐고 결국 18번홀 그린 위에서 승자가 갈렸다. 김세영과 캔디 쿵과 루이스 모두가 세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버디 퍼트를 성공한 것은 김세영뿐이었다. 두 선수의 버디 퍼트가 모두 빗나간 뒤 마지막으로 퍼트를 한 김세영은 2m 거리의 퍼트를 홀에 떨어뜨리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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