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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 다시 만난 오마이걸, 판타지 소녀가 되다

입력 : 2015-10-14 09:05:16 수정 : 2015-10-14 10: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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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신인 걸그룹 오마이걸이 돌아왔다. 이번엔 순수한 감성을 담은 동화 같은 판타지 콘셉트다. 첫번째 앨범에서 ‘큐피드’로 청순한 이미지를 강조하더니, 두번째 앨범에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만난 오마이걸이지만, 짧은 기간 내 비주얼도 음악성도 한층 성장한 채로 팬들 곁에 돌아왔다.

반응도 고무적이다. 두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클로저’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마자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호평들이 쏟아졌다. 무대 위에서 펼치는 퍼포먼스도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 그동안 쉼 없이 실력을 갈고닦은 오마이걸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한층 성장한 오마이걸이 되어 돌아올 수 있었던 셈이다.

“‘큐피드’ 이후 3개월 만이에요. 컴백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웃음). 신곡 ‘클로저’로 돌아왔는데요, 음악, 안무 등 지난 활동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많이 연습했어요. 특히 이번 앨범에선 판타지 콘셉트로 대중분들을 찾게 됐는데요. 좀 더 많은 분이 오마이걸의 음악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이번 활동의 목표예요.”

3개월 만에 다시 만난 오마이걸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근황 이야기를 할 땐 마냥 밝은 소녀였지만, 음악 이야기를 할 땐 두 눈을 부릅뜨고 매 질문 성심성의껏 답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이제 첫걸음을 내디딘 단계인데, 음악에 대한 진지함이 중견 가수 못지않았다.

“‘클로저’란 곡이 완성되기까지 약 3년이 걸렸다고 들었어요. ‘큐피드’ 때와는 완전 다른 분위기고, 애절한 감성이 잘 묻어나올 수 있도록 해야 했는데요. 직접 이 노래를 부르고, 무대에 서는 건 저희잖아요. 그래서 멤버들끼리 불 꺼놓고 노래를 집중해서 들어보고, 가사를 반복해서 음미해보고, 몽환적이고 판타지다운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관련 영화들도 찾아보고… ‘클로저’를 오마이걸의 완벽한 노래로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클로저’란 곡에 많이 가까워졌고요. 이젠 ‘클로저’가 그 누구도 아닌, 저희 노래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들게 됐어요.“

인터뷰하면서 오마이걸은 ‘가능성’이란 단어에 집중했다. 단순한 콘셉트의 변화가 아닌, 오마이걸이 나아갈 음악적 발전 가능성을 ‘클로저’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다.

“‘클로저’는 오마이걸의 가능성을 대변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음악이 아닌, 오마이걸이기에 할 수 있는 음악을 대중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거죠. 멤버 8명이 모여 보여드릴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이번 앨범에 담았고요, 그렇게 총 5곡이 탄생하게 됐어요. 장르도 참 다양한데요, 이는 곧 오마이걸이 할 수 있는 음악이 다양하다는 걸 뜻해요.”

약간은 깊이 있는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오마이걸은 계속해서 이야기에 집중했다. 어린 소녀들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벌써 고민하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현재 오마이걸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무기는 무엇일까.

“이번 활동에선 판타지 콘셉트의 음악과 더불어 군무가 강점인 것 같아요. 8명이기에 가능한 안무들이 있고, 그 안무들을 통해 오마이걸만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만들고 싶었죠. ‘클로저’ 무대에선 별들의 움직임 같은 안무가 있는데요.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이 안무는 의미가 없어요. 그렇게 되지 않게끔 팀워크를 갈고 닦았고요. 덕분에 ‘클로저’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된 것 같아요.”

giback@sportsworldi.com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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