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공은 털이 자라는 구멍으로 피지선과 연결되어 있고, 피지선에서 분비하는 피지를 외부로 배출하는 지름 0.02㎜~0.05㎜의 피부의 작은 구멍이다. 얼굴에 약 2만개의 모공이 분포되어 있고 사춘기가 되면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의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모공도 넓어지기 시작한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피부노화 현상과 함께 임신, 스트레스, 온도의 변화 등의 이유로 피지분비가 늘어나면서 모공은 점점 넓어지게 된다.
모공 치료를 위해서는 모공이 넓어진 이유에 따라 치료를 달리하는 것이 좋다. 모공이 넓어진 이유가 여드름이 많이 발생하면서 잦은 압출과 많은 피지 분비량에 의해서 발생한 경우라면 피부박피술 또는 프락셀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가 효과적이다.
피부 박피술은 모공이 넓어진 정도에 따라 알라딘필, 해초필, TCA필, 블루필 등 효소와 화학약품을 이용한 박피술과 소프트레이저필, 크리스탈필 등 기기와 레이저를 이용한 박피술도 있어 피부 상태에 따라 치료를 달리할 수 있다.

피부 박피는 시술 과정에서 일상생활에 약간의 불편함을 줄 수 있고, 피부가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 진료 후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홍남수 원장은 “피부 박피술은 한 번의 치료로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해 주면서 노화된 피부 상태를 재생시켜 넓어진 모공을 치료할 수 있지만 시술과정에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고 피부가 민감해 질 수 있어 꼭 전문의 진료 후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시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부 박피술을 받을 때는 체계적인 관리와 치료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박피술 이외에도 프락셀 레이저와 고주파 레이저 등을 이용한 치료로도 넓어진 모공을 줄여줄 수 있다. 레이저 치료도 모공이 넓어진 상태에 따라 바꿔서 치료를 하는 것이 좋고 여드름 흉터와 모공이 같이 있는 경우는 프락셀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고 피부 노화가 진행되면서 넓어진 모공은 고주파 레이저와 같이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프락셀 치료의 경우 레이저 치료와 함께 피부를 재생하는 치료가 중요하며 PDRN 약물을 이용한 재생 치료 또는 마이셀 치료와 병행하면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하며 피부 재생을 높혀줄 수 있어 효과적이다.
치료를 통한 모공 관리도 중요하지만 모공이 넓어지지 않도록 평소에 관리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28일 주기로 피부가 재생하는 것을 감안해 표피의 각질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스케일링 치료를 해 주는 것도 모공이 넓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한 방법이고, 올바른 세안으로 모공안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도 모공이 넓어지지 것을 예방해 주는 좋은 방법이다.
모공이 넓어지면 모낭염도 쉽게 발생할 수 있고 화장이 들뜨기 쉬우므로 평소 관리를 통해 모공이 넓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모공이 넓어졌을 경우 포기하지 말고 전문의 진료 후 치료를 받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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