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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위원의 위클리리포트] "5위 경쟁? 롯데가 가장 유리한 이유"

입력 : 2015-09-15 06:50:00 수정 : 2015-09-15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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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의 마지막 티켓을 가져가기 위한 5위 경쟁이 뜨겁다. 14일까지 5위 롯데(62승1무67패)와 8위 SK(58승2무67패)의 승차는 불과 2경기다. KIA(61승66패)는 롯데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지며 6위, 7위 한화(61승69패)는 1경기 반차로 롯데를 쫓고 있다. 롯데와 한화가 14경기를 남겨 두고 있고, KIA와 SK는 17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특히, 이번 주부터 2015 우천 취소된 경기 등 잔여 경기 일정이 본격적으로 소화하게 된다. 이동도 잦고, 상대팀도 수시로 바뀐다. 5위 경쟁을 하는 팀들에게 마지막 승부처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이제부터 맞대결은 결승전과 다름없다. 여기서 밀리면 끝이다. 경쟁팀과의 맞대결을 잘 풀어가는 팀이 5위 경쟁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재 팀 분위기를 중요 변수로 봤다. 그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분위기다. 그런 면에서 최근 투타의 흐름이 좋은 롯데와 4팀 중에 가장 부담이 없으면서도 의욕적인 KIA가 다소 경쟁에서 앞선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5위 롯데를 두고 “4팀 중 가장 안정적인 전력이다. 투·타 균형도 잘 맞고, 정대현이 마무리 역할을 해주면서 안정감 있는 승부를 할 수 있다. 특히, 타선은 4팀 중 가장 응집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또, 그는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직구장 방문을 하는 등, 희망 에너지가 주입되고 있다. 목표치가 생긴 만큼, 계속 집중력을 발휘할 팀”이라고 덧붙였다.

6위 KIA는 “김기태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잘 다독여서 지금까지 왔다. KIA로선 5위를 하게 되면 리빌딩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된다. 15~16일 한화전이 중요하다. 마운드에 비해 기복이 심한 타선이 분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은 한화의 체력을 걱정했다. 그는 “제일 힘을 써야 하는 시점에서 제일 지쳐 있다. 이것이 핸디캡이다. 김성근 감독의 진짜 묘수가 지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SK에 대해서는 “13일 NC전에서 역전패가 치명타다.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던 경기였다. 분위기가 더욱 안 좋아졌다. 전력적으로 본다면, 가장 안정적인 팀이다. 하지만 분위기를 못 잡아간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정리=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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