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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리디아­루이스, 에비앙챔피언십 '빅3' 동반 출격

입력 : 2015-09-09 14:38:40 수정 : 2015-09-09 14: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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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시작부터 라이벌들을 만났다.

9일 발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나란히 12조에 배치됐다.

이들은 현지시간 10일 오전 8시 40분에 대회장인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453야드) 10번홀에서 함께 티오프한다. 세계랭킹 1∼3위가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펼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대회 조직위는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임을 감안,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무엇보다 박인비의 ‘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박인비는 지난 7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 메이저대회 4개를 한 번씩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시즌에 상관없이 LPGA 투어의 5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것을 뜻한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명실상부한 여자 골퍼 1인자로 등극할 수 있다.

지난달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시즌 3승째를 수확한 리디아 고는 자신의 첫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에서 8승이나 거뒀지만 메이저 대회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LPGA 투어에서 11승(메이저 2승)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 참가해 깜짝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20·롯데)는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한 조에 편성됐다. 또, 올 시즌 한·미·일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브리트니 린시컴(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출발한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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