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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메이저 에비앙서 ‘슈퍼 그랜드슬램’ 도전

입력 : 2015-09-08 09:41:03 수정 : 2015-09-08 09: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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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오는 10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은 굵직굵직한 이슈로 골프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할 예정이다.

프랑스 르뱅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의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다. 박인비는 지난 7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 메이저대회 4개를 한 번씩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러나 박인비의 그랜드슬램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미국 현지에서 5대 메이저대회를 전부 우승하지 않았기 때문에 박인비의 그랜드슬램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 것. 이에 LPGA투어는 5대 메이저대회 중 4개를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 5개를 모두 우승하면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놓았다. 박인비로선 ‘그랜드슬램 논란’을 잠재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의 우승이다. 박인비도 “그런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확실하게 우승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인비의 대항마로는 올 시즌 한국·미국·일본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며 ‘메이저 퀸’으로 자리 잡은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첫 손에 꼽힌다. 전인지는 총상금 12억원이나 되는 한화금융클래식까지 포기하고 미리 현지 적응에 나설 정도로 이번 대회 우승 의지가 강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효주(20·롯데)는 타이틀을 방어해 신인왕 레이스에서 1위 자리를 빼앗겠다는 계산이다.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LPGA투어로 진출했다. 이밖에 김세영(22·미래에셋),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고진영(20·넵스) 등도 우승 후보들이다.

같은 기간 한국과 일본에서도 메이저대회가 열린다.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 동·서 코스(파72·6743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KLPGA챔피언십에서는 메이저대회 2승을 노리는 박성현(20·넵스)과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아이언 퀸’ 이정민(23)의 맞대결이 가장 큰 관심사다. 또, 일본 나가사키현 파사주 긴카이 아일랜드 골프장(파72·6735야드)에서 열리는 JLGPA투어 선수권대회에서는 이보미(27)의 3주 연속 우승으로 시즌 5승째를 따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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