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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김진 문경은 감독의 동시외침 “팬 위한 농구 보일 것”

입력 : 2015-08-16 19:16:53 수정 : 2015-08-16 19: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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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박인철 기자〕“팬들을 위한 농구를 보여드리겠다.”

16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SK와 LG의 수장, 문경은 SK 감독과 김진 LG 감독의 공통된 외침이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프로 아마 최강전은 KBL이 오는 9월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농구에 목마른 팬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다. 프로팀과 대학팀의 대결이 가능해 과거 ‘농구대잔치’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번 대회부터 프로 팀끼리의 맞대결에선 두 명의 외국인 선수 투입(2,3쿼터)도 가능한 데다 오는 9월 ‘2015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에 뛰는 국가대표 선수들도 출전가능해 볼거리는 더욱 풍성해졌다.

김 감독은 “프로 아마 최강전은 의미 있는 대회”라며 운을 뗀 뒤 “본격적인 정규리그 돌입에 앞서 우리 팀의 준비 과정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고 테스트도 해봐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팬들의 기대치가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김종규가 지난 2013-2014시즌 합류 후 LG에 대한 관심이나 기대치가 확연히 높아졌다. 프로 아마 최강전에서 LG의 맥없는 플레이는 볼 수 없을 것”이라 자신했다.

문 감독의 각오 역시 대단했다. 그는 “데이비드 사이먼-드워릭 스펜서 두 용병의 동시 투입도 생각하고 있다”며 “단순한 이벤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규 리그에 앞서 SK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보여드리는 것도 중요하다. 과정에도 충실하고 결과까지 챙겨올 것”이라 전했다.

양 팀 감독의 말대로 이날 SK와 LG의 경기는 정규리그 못지않은 팽팽한 몸싸움과 긴장감이 넘치는 공격이 이어졌다. ‘KBL 경력자’ 트로이 길렌워터(LG), 사이먼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은 여전했고 국가대표 선수들도 경기에 투입돼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SK가 경기 시작 3분 만에 에이스 김선형, LG는 김종규를 4분 만에 투입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 김진 문경은(왼쪽부터)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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