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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김승회냐 심수창이냐…땜질선발 감독의 선택은?

입력 : 2015-08-13 19:22:51 수정 : 2015-08-13 19: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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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 권기범 기자〕김승회냐 심수창이냐.

이종운 롯데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땜질선발’로 둘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

송승준이 이탈한 까닭이다. 송승준은 지난 11일 사직 SK전에 선발등판했다가 오른팔 삼두근 통증이 재발해 3과3분의2이닝만 소화하고 강판했다. 병원 검진 결과, 피로 누적으로 인해 오른 굴곡군에 경미한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운 감독은 이튿날인 12일 송승준을 1군 엔트리서 말소하고, 대신 심수창을 콜업했다. 올 시즌 허벅지 잔부상과 함께 삼두근 부상 등을 겪었지만 매번 이르게 돌아온 송승준은 “내가 욕심을 좀 부렸나보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에는 완전히 나은 뒤 복귀를 타진할 생각이다.

이종운 감독도 난감해졌다. 안 그래도 확실한 선발투수가 부족한 가운데 송승준을 더 이상 무리시킬 수는 없다. 본인이 “완벽하다”고 요청해와야 콜업이 가능하다.

결국 송승준의 이탈과 kt전에 약한 레일리의 등판순이 겹쳐 15일 목동 넥센전 선발이 비게 됐다.

원래 12일 사직 SK전은 박세웅, 13일 수원 kt전은 레일리의 차례였다. 하지만 레일리가 올 시즌 kt전에 잇달아 부진해 12일 선발로 하루 당겨 내정했지만 경기가 우천취소됐다. 이 감독은 여전히 kt전 레일리를 지양하면서 13일 박세웅을 내보냈다. 그리고 레일리는 kt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우타자가 포진된 넥센전(15∼16일)도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즉, 레일리는 16일 넥센전까지 필요한 상황서 마무리감으로 불펜등판을 한 뒤 18일 사직 LG전에 선발등판하기로 했다.

이 감독은 “레일리는 (이틀전에 실시하는) 불펜등판 겸해 1이닝 정도 필요할 때 기용하고, 선발로 내보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일련이 상황이 이어졌고, 14일 수원 kt전은 이재곤, 16일 목동 넥센전은 린드블럼이 등판하면 되지만, 15일 선발을 수혈해야한다. 그리고 그 선발후보가 김승화와 심수창이다. 이 감독은 “경기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며 “새로 2군에서 불러올려서 내보내는 것보단 지금 (1군에) 있는 선수들을 쓰는 게 낫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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