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제주삼다수골프]고진영“Q스쿨을 통해 미국투어에 진출할 마음은 없다”

입력 : 2015-08-08 08:20:57 수정 : 2015-08-08 08:20:5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고진영 사진=KLPGA 제공
〔스포츠월드=강용모 선임기자〕고진영이 7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메이저 퀸’ 박인비와 동반라운드한 뒤, “Q스쿨을 통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할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고진영은 1오버파 73타로 다소 부진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영국 다녀왔다. 체력에 영향없나.

“(박) 인비 언니도 피곤할 것 같은데 언니는 잘쳤다. 나는 피곤하더라. 오늘 새벽 3시쯤에 잠이 들어서 5시간 밖에 못자서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아쉬웠다.”

-영국에서 칠 때와 오늘 칠 때의 차이는.

“날씨가 다르다. 영국이 추워서 여긴 그래서 더 덥게 느껴졌다. 여긴 제주도라 마운틴 브레이크도 많아서 코스도 달랐다.”

-박인비 프로와 동반라운드 했는데.

“영국에서 연습라운드 할 때에는 체력이 떨어지지 않아서 내 생각대로 샷이 됐는 데 오늘은 이미지를 그릴 때 공이 흔들리면서 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조금 혼란스럽고 어려웠다. 인비언니는 영국에서나 여기에서나 일관성있게 잘 치는 것 같다.”

-최근 버디를 한 번도 못잡은 적이 있나.

“(있을 수는 있는데) 기억이 없다. 버디 찬스가 안 와서 오늘은 파 하기가 급급했다.”

-박인비 프로와 친해졌나.

“원래 같은 매니지먼트도 옷 브랜드, 서브스폰(제주삼다수)도 같다. 그래도 친해질 계기는 없었는데 영국 대회 이후 한국 공항에서 만났다. 언니, 언니 부모님이 저와 저희 부모님께 미안해하시는 것 같아서 전혀 그러지 않아도 되고 정말 축하드린다고 했다. 그 이후로 언니와 조금 친해진 것 같다. 세계랭킹 1위 언니와 라운드하는 것도 신기했고 내 주변에 그런 언니가 있다는 것도 좋다. 많이 배웠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면.

“우승했으면 바로 갔을 텐데 하늘에서 아직 너는 한국에서 더 열심히 하라고 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좋은 찬스가 있으면 그 때 가고 싶다.”

-박인비 프로에게 이것 만은 배우고 싶다.

“모든 것을 배우고 싶다. 골프 기술이 뭔가 다른 것 같다. 언니는 정말 스윙도 편해 보이고 공도 멀리 똑바로 친다. 퍼트를 가장 잘한다. 오늘 같이 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배웠다. 지난해 이 대회 때 같이 치고 두번째로 친다. 말이 필요 없었다. 최고였다.”

-Q스쿨을 통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할 마음은 없나.

“없다. 계속 문을 두드렸을 때 기회를 못 잡으면 Q스쿨도 생각해 보겠지만 아직은 한국에서 할 것도 많고 쉽게 빨리 Q스쿨을 결정하진 않을 것 같다.”

ymkang@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