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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박인비“두 차례의 실패 교훈 삼아 우승했지요”…두 가지 교훈은?

입력 : 2015-08-04 10:08:11 수정 : 2015-08-04 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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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강용모 선임기자〕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메이저 골프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뒤 4일 오전 귀국했다. 이날 오후 제주도로 향하는 박인비는 오는 7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박인비는 “항상 한국에 오기 전에 우승하는 등 좋은 일들이 있었다”며 “큰 벽으로 여겼던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기쁜 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이어 “우승을 하고 나서는 사실 실감이 별로 나지 않았는데 오는 비행기 안에서많은 분이 환영을 나오셨을 거라는 생각에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며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님과 부모님, 남편, 트레이너, 캐디, 정신력에 도움을 주신 조수경 박사님,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등 감사드릴 분들이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대회 기간에 할아버지 생신도 있었고 또 부모님께서 직접 응원을  와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남편(남기협 씨)도 항상 나보다 세 배 이상 노력을 기울여주는 등 가족의 힘이 이번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2013년과 2014년에도 브리티시오픈 우승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던 박인비는 “2013년에는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배웠고 작년에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두 번의 도전에서 성공하지 못했던 부분이 올해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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