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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위원의 위클리리포트] 5강 전쟁과 세 팀의 키플레이어는?

입력 : 2015-08-04 06:50:00 수정 : 2015-08-04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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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위 경쟁이 갑자기 혼돈 속에 빠졌다. 당초 한화와 SK의 2파전으로 압축됐지만 KIA가 새 변수로 떠올랐다, KIA는 지난주 SK와 한화와의 6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고, 5위 한화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SK와는 공동 6위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5위 경쟁이 점점 재미있어 지고 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점임 가경”이라면서 “세 팀이 경쟁 구도가 남은 시즌 프로야구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위원은 KIA의 상승세를 두고 “반복된 역전승과 극적인 승리 등이 한순간에 팀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무엇보다 주말 3연전에서 리그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한화를 상대로 세 번의 승리를 거뒀다”면서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분위기가 뛰어나다. 역전승이 많고 뒷심이 강해지고 있다. 역전승이 반복이 되는 것은 우연이 아닌 실력이다. 때려줘야 하는 선수들이 살아나니 균형이 맞는다”고 극찬했다.

반면, 이용규의 부상이 공백이 아쉬운 한화에 대해서는 “매번 주력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위기가 왔지만, 대체 선수가 나타나 거짓말처럼 부상 선수의 공백을 매워온 한화다. 이용규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만, 다른 선수들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는 게 사실”이라고 전망했다. 또, SK에 대해서는 “일요일 경기가 반전 포인트가 됐다. 박정권이 때려주고, 최정이 살아나니 분위기가 달라 보인다. 여전히 전력은 좋다. 마운드가 안정되어 있는 장점이 있고, 이제 야수들만 해주면 된다는 자신감도 있다. 언제든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세 팀의 키플레이어로는 한화 에밀 로저스, SK 박정권, KIA 이범호를 각각 꼽았다. 먼저, 쉐인 유먼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로저스에 대해 이 위원은 “로저스가 분위기가 가라 앉아 있는 팀 분위기를 전환해야 한다. 또다른 외국인 선수인 제이크 폭스도 그렇다. 이제는 용병 쪽에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위원은 “KIA는 이범호가 때려주면서 중심이 더 견고해 졌다. 고참이자 주장 이범호의 분전은 선수단 전체에 큰 메시지가 될 것이다. 이범호의 기복 없는 활약이 이어진다면, KIA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박정권에 대해서는 “박정권이 살아나니 팀 분위기는 확실히 달라졌다. 그만큼 박정권은 팀 전체를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리=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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