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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여자오픈]박인비 4개홀 남기고 이글샷으로 선두 고진영 1타차 바짝 추격

입력 : 2015-08-03 00:50:10 수정 : 2015-08-03 00: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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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스포츠월드=강용모 선임기자〕박인비(27·KB금융그룹)가 14번홀(파5) 이글 샷으로 선두 고진영(20·넵스)을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박인비는 2일(이하 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에서 열린 메이저 골프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14번홀에서 회심의 이글 샷을 앞세우며 14개홀에서 6타를 줄였다. 

전날 3라운드에서 공동 5위였던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이날 5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주고받았으나 7번홀부터 10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탄 뒤 14번홀에서 천금같은 이글 샷으로 4개 홀을 남기고 중간합계 11언더파로 선두 고진영을 1타 차로 추격하며 단독 2위를 달렸다.

‘제2의 전인지’로 메이저대회 신데델라 등극을 노리는 고진영은 전반 9개홀을 포함, 13개홀에서 7번홀(파5) 이글 샷에 버디 2개로 보기없이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고진영은 지난 달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는 처음 출전하여 우승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 같이 ‘신데렐라’ 등극을 노린다.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을 갖는 고진영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3승으로 선전하고 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는 처음 출전한 고진영은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왕관을  차지할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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