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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위원의 위클리리포트] 40대 베테랑 활약 후반기도 기대한다

입력 : 2015-07-28 07:00:00 수정 : 2015-07-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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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야구 전반기 트렌드 중의 하나는 베테랑들의 눈부신 활약이다. 삼성 이승엽을 비롯해 NC 이호준, 손민한, 한화 박정진, 권용관, 넥센 송신영 등은 우리 나이로 불혹을 맞은 노장들. 이런 노장 선수들의 활약이 전반기 성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베테랑들의 활약은 팀과 개인, 전체 프로야구판에 좋은 메시지가 됐다. 무엇보다 프로야구의 이미지를 바꿔 놓았다. 40대가 힘든 세상인데 40대가 할 수 있다는 희망의 줬다고 본다. 항상 응원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 위원은 특히, NC의 두 베테랑을 주목했다. 손민한에 대해 “불펜들이 기대 이상을 보여준 것은 베테랑 손민한의 역할을 크다. NC 투수들에게는 선배 손민한에 대한 믿음이 가능했고, 이것이 마운드의 약점을 없앴다”고 분석했다. 이호준도 “캠프 때 ‘훈련 하나하나를 소홀히 할 수 없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이 말에는 젊은 선수들이 자기를 지켜본다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다짐대로 올해 설렁설렁하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화 박정진과 권용관은 “박정진은 많은 경기에 나서면서도 밝은 얼굴을 보여주는 게 팬들에게 긍정적인 야구 바이러스를 주고 있다. 권용관은 믿음에 다시 부활했다. 둘이 한화 투타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위원은 후반기에도 노장들의 활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모든 이들이 베테랑의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한다. 하지만 베테랑 선수들은 이를 누구보다도 경험을 많은 한 선수들이다. 슬기롭게 이 부분을 헤쳐나갈 것”이라면서 “이 선수들은 144경기를 그리고 시즌을 준비했다. 여기에 정신적으로 젊은 선수 이끌어야 하는 부분까지 있다. 멘탈 만큼은 젊은 선수들보다 강인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은 “각 팀에는 베테랑들이 지켜줘야 할 부분이 있다. 베테랑 선수들은 전성기 때의 기량은 아니더라도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희망적으로 생각한다면, 자기 스스로의 원동력을 발휘할 수 있다. 내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내 능력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리=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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