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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위원의 위클리리포트] 이번 주 본격 장마 시작, 순위 변수될까?

입력 : 2015-07-07 06:40:00 수정 : 2015-07-0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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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중 3연전에 전국적인 비 예보가 되어 있는 등,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6일까지 1위 삼성부터 6위 SK까지 6개 팀이 5할 승률 이상을 기록 중이다. 삼성과 5위 한화의 격차는 불과 5경기. 5할 승률에 ‘플러스 1’을 기록 중인 SK도 경쟁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렇게 촘촘히 붙어있는 순위 판도가 한번에 무너지는 시기가 바로 장마철이다. 경기가 들쭉날쭉해 타자나 투수 모두 컨디션을 조절하느라 애를 먹기 때문이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야구에 있어 장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가까워지려야 가까워질 수 없는 관계”라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건강관리다. 날씨에 의해 선수들의 바이오 리듬이 깨어질 수 있다. 결국,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어느 팀이 잘하느냐에 따라, 판세가 뒤바뀔 수 있다. 모든 구단의 프런트와 감독, 코치, 선수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때”라고 강조했다.

장마철에는 감독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잘 이용만 하면 팀 전력에 확실한 플러스 요인을 만들 수 있기 때문. 특히, 부상 선수가 많거나, 휴식이 필요한 팀에게 장마는 팀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는 ‘단비’가 될 수 있다. 이 위원도 “반환점을 돈 프로야구에서 감독들이 가장 머리가 아픈 시기다. 장마에 대한 대비와 연구가 필요하다. 적재적소에 어떤 선수를 넣고, 투수들의 등판 일정 조정으로 최상의 집중력을 끌어내느냐가 관전 포인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SK의 행보를 주목했다. 그는 “SK가 현재 5할 승률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지만, 장마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구단이다. 선수층이 두텁고, 아직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이 만다. 구심점만 잘 만든다면, 장마철에 가장 큰 순위 변동이 가능한 팀이다. SK가 기회가 될 수 있는 게 바로 장마”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 위원은 각 구단에도 “장마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찾아와 관중이 감소한다. 이러한 부분을 구단들이 잘 숙지하고, 홍보와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할 지에도 신경을 써야할 때”라고 당부했다. 

정리=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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