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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위원의 위클리리포트] 자고 나면 바뀌는 선두경쟁

입력 : 2015-06-22 16:27:17 수정 : 2015-06-22 16: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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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에 다다른 2015 KBO리그의 선두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 선두 NC를 필두로, 삼성과 두산, 넥센이 2게임차 안팎에서 촘촘히 붙어 있다. 중위권인 KIA, 한화, SK 등도 꾸준히 5할 승률을 유지하면서 호시탐탐 상위권을 넘보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6월 들어 1위 팀이 매주 바뀌는 사상 유례없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최근 순위 판세를 두고 “그만큼 완벽한 전력을 갖고 있는 팀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스스로 무너지지 않으면 반전이 가능하다. 힘들겠다고 생각하면 회생하는 분위기가 반복되고 있다. 5할 승률을 유지한다는 것은 희망을 갖게 한다. 아직까지는 5할 승률을 각 팀들에게 희망이 있는 시즌”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 위원은 “믿었던 선수들이 부진이 있더라도, 그 순간 대체선수들이 나타나 제 몫을 해준다. 두산의 경우, 더스틴 니퍼트 대신 선발 마운드에 올랐던 허준혁이 좋은 예다. 5할 승률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팀에서 마운드나 디펜스에서 대체 선수들의 활약이 좋기 때문에 전력이 무너지지 않는 운용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선두권 경쟁 구도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현 시점에서 무리에서 이탈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본격적으로 시작될 한여름 레이스에서 삐끗하면 따라잡기란 2배 이상 힘들기 때문이다.

이 위원도 “연승하면 좋지만, 무리수를 두는 것보다 연패에 빠지지 않는 레이스 운영이 더 중요하다”면서 “결국, 더위가 순위 싸움이 맞물림 가능성이 크다. 체력과 마운드 싸움에서 성패가 갈릴 것이다.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과 백업선수들의 체력 등이 맞물리는 팀이 치고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그는 “이제는 내실을 더 잘 다져야 할 시기다. 조급증을 갖고 무리수를 두는 팀이 나올 것이다. 무리수가 통하면 괜찮은 데 무리수가 통하지 않을 때는 급격하게 무너진다.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준비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리= 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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