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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킹 제임스' 눌렀다. 골든스테이트, 40년 만에 NBA 챔피언

입력 : 2015-06-17 14:48:56 수정 : 2015-06-17 14: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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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스티븐 커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가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우승을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6차전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가 버틴 클리블랜드를 105-97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로써 4승2패가 돼 1975년 이후 40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커리와 르브론이라는 양팀 에이스의 격돌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챔프전은 매 경기 접전을 펼치며 흥미를 더했다. 이날도 전반까지 45-43으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초반 클리블랜드에 45-47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리슨 반스의 3점슛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골든스테이트는 앤드리 이궈달라의 덩크슛,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53-47로 점수 차를 벌려 나갔고 3쿼터 한때 15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클리블랜드도 4쿼터 추격전을 펼쳤다. 4쿼터 초반 연속 7득점으로 68-75까지 따라 붙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3점포가 터지면서 다시 10점 차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83-75에서 커리와 트리스탄 톰프슨의 ‘쌍포’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경기 종료 6분45초를 남기고 89-75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클리블랜드는 J.R 스미스의 3점슛 2개와 제임스의 골밑 돌파 등으로 종료 33초를 남기고 97-101까지 따라붙었으나 시간이부족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이궈달라가 나란히 25점씩 넣었고 그린은 16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골든스테이트 지휘봉을 잡은 ‘왕년의 3점 슈터’ 스티브 커 감독은 부임 첫해에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를 떠나 ’친정’ 클리블랜드에 돌아온 제임스는 32점, 1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번 챔프전 최우수선수는 커리와 제임스를 제치고 이궈달라가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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