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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위원과 함께하는 위클리리포트] 5할+ 7팀, 안개정국 이유가 있다

입력 : 2015-06-16 07:00:00 수정 : 2015-06-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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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는 2015프로야구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싸움으로 진행되고 있다. 15일까지 5할 승률을 기록 중인 팀은 모두 7개팀이다. 1위 NC와 7위 KIA의 승차는 불과 5경기 차다.

당분간 이런 순위싸움이 더 복잡해질 전망이다.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지금까지는 6월 한 달이 아주 중요하고, 이 6월에 올라가는 팀과 떨어지는 팀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봤는데 더 촘촘히 팀들이 붙어 있는 형국”이라면서 “절대강자가 없다는 말에 동의한다. 하지만 각 팀에서 해줘야 할 선수들이 부진해 치고 나가는 팀이 없는 것도 최근 순위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이 위원은 올해 프로야구의 특징으로 ‘먹이 사슬’을 꼽았다. 그는 “올해는 특정 팀에 물리고 물리는 부분이 유독 심하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NC와 삼성이다. NC는 잘나가다 LG를 만나 주춤했고, 기세 좋던 삼성도 한화에 발목이 잡혔다. 특정팀에 약한 ‘먹이 사슬’ 구조도 최근 판세에 분명히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진짜 승부처가 다가온다. 바로 한여름 무더위다. 이 위원은 “다음 라운드 승부는 체력싸움에 달렸다. 6월이 지나면서 각 팀의 전력은 이제 완전히 파악된 상황이다. 더위 싸움에서 지치지 않는 체력. 무엇보다 마운드 구성이 탄탄한 팀들이 6월말, 7월초에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위원은 현재 5할 승률 아래에 있는 롯데와 LG에 대해서는 “기복이 심한 원인을 내부에서 분석하고, 찾아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LG는 코칭스태프를 개편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만들려고 하는데 결국 선수들이 심기일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롯데는 이종운 감독의 젊은 패기로 싸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생팀 kt를 두고는 “경쟁력 있는 팀이 됐다. 그러나 마운드의 안정감이 아닌 타선의 힘으로만 버티면 이 상승세가 오래가지 않는다. 새 용병에 대한 집중적인 견제가 이제 본격적으로 들어갈 것이다. 마운드의 중심을 잘 잡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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