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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위원과 함께 하는 위클리 리포트]“삼성­SK 강세 심상치 않다”

입력 : 2015-04-14 07:00:00 수정 : 2015-04-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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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SK의 초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삼성은 13일 현재 시즌 9승4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SK는 8승4패로 삼성의 뒤를 반게임차로 쫓고 있다.

지난 3월 올해 두 팀을 우승 후보로 콕 찍은 이용철 KBS해설위원은 “두 팀 모두 마운드에서 힘이 느껴진다. 삼성은 선발 야구가 잘되고 있고, SK는 과거에 잘 됐던 중간 이후의 나오는 투수들이 잘 돌아가면서 안정감을 찾고 있다”고 두 팀의 초반 상승세를 분석했다.

먼저, 삼성에 대해 이 위원은 “차우찬과 안지만, 임창용이 처음 출발보다 안정감이 있다. 차우찬은 5선발로서의 입지를 빨리 다져갈 수 있는 공을 던지고 있다. 초반 흔들렸던 안지만과 임창용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윤성환, 장원삼 두 토종 선발 투수가 힘을 보탤 수 있는 삼성 마운드는 올해도 역시 강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약점도 있다. 이 위원은 “계투진에서 셋업맨 안지만으로 가기 전까지의 마운드 운용, 그리고 1∼2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서는 추격조가 점수차를 지켜줄 수 있는 힘은 아직 까지 숙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 타선에 대해서도 “그간 안 맞고 있던 박석민이 지난주 일요일 경기부터 회복이 되고 있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타선의 나쁘진 않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박해민과 구자욱이 선수단 분위기를 바꿔 놓고 있다. 이들은 자연스럽게 팀에 흡수가 됐고, 새로운 선수들이 나오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이 감독은 “통합 4연패를 한 지난해보다 1위 등극 시점이 빠르다는 것도 시즌 운용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위원은 SK를 두고는 “중반 이후 싸움에서 가장 안정감을 보이는 팀이다. 가장 고무적인 것인 정우람이 과거 구위와 전혀 다르지 않은 경기력이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정우람의 복귀가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마운드에 좋은 좌투수가 있다느 것은 경기를 하는 선수들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가져다 준다”고 덧붙였다. 야수들 중에서는 최정을 언급했다. 그는 “최정이 장타가 나오면서 팀이 분위기가 갑자기 좋은 흐름으로 바뀌었다. 현재 SK는 타선에서 때려주는 중심이 되는 선수. 마운드에서 구심점이 되는 선수가 있다. 향후 SK가 더 잘 나갈 수 있는 조건”이라고 전했다. 정리=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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