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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 남동생, 비행기서 승객 살해 협박 등 난동… 왜?

입력 : 2015-02-05 14:01:45 수정 : 2015-02-05 14: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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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의 남동생 콘래드 힐튼이 비행기에서 승객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에 체포됐다.

3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콘래드 힐튼이 지난해 7월 런던발 LA행 비행기 안에서 욕설과 함께 승객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콘래드는 "이 비행기를 타고 있는 모두를 죽이겠다"고 소리 지르며 난동을 부렸다. 또한 봉건 시대 소작농이라는 단어까지 쓰면서 승객들을 향해 "하찮은 것들"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당시 비행기에 타고 있던 목격자에 따르면 콘래드는 승무원의 멱살을 잡은 뒤 "당신들 모두를 5분 안에 해고할 수 있다. 내가 여기 사장을 잘 안다"며 "우리 아버지가 돈으로 수습을 다 해줄 것이다. 예전에도 아버지가 30만 달러(한화 약 3억 원)를 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싸우고 싶으면 덤벼라. 죽이겠다"등의 막말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콘래드의 난동으로 기내 서비스는 40분이나 지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들은 고발장에서 콘래드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으나, 콘래드 변호인 측은 "콘래드가 수면제를 먹어서 그런 것"이라며 "수면제에는 폭력적인 행동을 만드는 부작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4일 FBI에 자수한 콘래드는 혐의가 인정될 경우 징역 20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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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사진=SBS 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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