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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8기 괴짜 한의사가 개발한 비염, 축농증 잡는 ‘청비환’

입력 : 2015-02-02 14:49:29 수정 : 2015-02-02 14: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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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막힘, 맑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로 사람을 힘들게 하고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농이 쌓이는 축농증은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은근히 사람을 힘들게 한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런 증상이 있으면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에도 지장이 많다. 이런 고통스런 질환을 이젠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

서울 서초동 평강한의원 한의학 박사 이환용 원장이 비염 축농증의 코질환을 잡기 위해 7년을 바쳐 개발한 ‘청비환’이 그것이다. 참느릅 나무로 조제된 청비환은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만성 코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 원장은 내신 15등급의 실력으로 8수끝에 동국대 한의과에 들어간 괴짜. 이 원장이 코질환 치료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는 대학시절 30년간 축농증으로 고생하던 이웃 할머니가 나무 조각을 하나 가져와 그것과 똑같은 나무를 구해 달라는 할머니의 부탁 때문이었다. 할머니가 보름뒤 찾아와 “이제 밥 타는 냄새도 맡을 수 있어”라고 해 그 나무 조각을 구했고, 그것이 유근피 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원장은 유근피의 놀라운 효능에 감탄해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연구로 비염, 축농증 치료제인 청비환을 개발하게 됐다. 청비환의 주 재료인 참 느릅나무 껍질인 유근피는 예로부터 민간요법에서 콧병에 잘 듣는다고 해 일명 코나무로 불리던 것으로 콧병뿐 아니라 기침을 멈추게 하고 호흡기를 깨끗이 정화시켜 주는 작용을 해 염증치료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원장은 주 재료인 유근피에 살구씨, 목련꽃 봉우리, 수세미 등 20여 가지 약재를 첨가해 만든 청비환은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만성 코질환 등에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또한 이 원장은 이 느릅나무를 이용해 여기에 어성초 등의 한약재를 주성분으로 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인 한방크림 ATO순(아토순)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도 밝혔다. 동의보감에도 코병에 대한 처방이 나와 있다. 코나무 껍질에 특정 약재를 더하면 코병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유근피는 코질환에 효과적이지만 이 한가지 약재만으로는 여러가지 코 질환을 단기간에 완치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여기에 20여 가지 약재를 더해서 만든 평강한의원의 청비환을 활용할 경우 효력이 크게 늘어난다. 또 맛이 거북하지 않아 어린이들도 먹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 원장은 청비환을 꾸준히 복용하면 복잡한 치료과정 없이 고질적인 비염이나 축농증을 치료할 수 있을 정도로 효능이 있다며 한번 치료되면 재발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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