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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어빙과 ‘으르렁’… 클리블랜드 ‘콩가루 집안’ 될까

입력 : 2014-11-07 16:13:38 수정 : 2014-11-07 16: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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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클리블랜드는 ‘콩가루 집안’이 된 모양새이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를 초반에 저버리고 있다. 7일(한국시간) 스포츠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에서는 부진 속에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의 불화설까지 불거졌다. 제임스와 어빙은 지난 5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9점 차로 완패하고서 라커룸에서 언쟁을 벌였다. 어빙은 분을 참지 못한 채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거부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그날 경기에서 리그 최고의 ''득점기계'' 제임스는 11득점에 그쳤고 자주 공격에서 소외된 채 후반에는 아예 한 점도 못 넣었다. 제임스는 현지언론 인터뷰에서 "(어빙이 팀에 온 뒤) 지난 2년 동안 클리블랜드에 나쁜 버릇이 많이 들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어빙은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경기평균 20득점, 6어시스트 고지를 찍은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 가운데 한 명이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 평균 3.6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특히 어빙은 지난 6일 유타 재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5분 동안 34점을 쓸어담았으나 어시스트를 하나도 배달하지 못했다. 제임스는 "어빙이 득점하는 것은 훌륭하지만 팀 전체의 어시스트가 그렇게 적은 것은 이해할 수 없고 그렇게 해서는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는 유타전에서 100점을 넣으면서 어시스트를 겨우 6개 기록했다. 올 시즌 클래블랜드는 개막 후 4경기에서 1승만 거뒀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뒤 지난 시즌까지 4시즌을 마이애미 히트에서 보내고 고향에 복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제임스와 어빙의 결합은 리그의 판도를 뒤흔들 사건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 사진 = 미국 언론 CB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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