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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아빠가 우승했어”… 파리마스터스 단식 ‘정상’

입력 : 2014-11-03 14:15:24 수정 : 2014-11-03 14: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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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가 왕자의 자리를 지켰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 마스터스(총상금 288만4675 유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밀로시 라오니치(10위·캐나다)를 2-0(6-2 6-3)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지난주 첫 아들을 품으며 아빠가 된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기쁨이 더 컸다.

이 대회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57만1355 유로(약 7억6000만원)를 받았다. 특히 조코비치는 또 현역 선수 중에서 다섯 번째로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600승을 달성했고, 마스터스 1000급 대회에서 통산 20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라오니치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4전 전승으로 절대 강세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2014시즌을 세계 1위로 마칠 가능성도 부풀렸다. 시즌 최종전으로 9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바클레이스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 결과에 따라 그가 세계 1위로 시즌을 끝낼 수 있는지가 정해진다. 현재 조코비치와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랭킹 포인트 1310점 차이지만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는 1500점의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 사진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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