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를 이용한 여행이 일반화되며 누구나 ‘공항패션’을 추구하는 시대가 왔다.
‘공항패션’의 첫 번째 원칙은 편안함이다. 차갑고 건조한 공항과 기내 환경, 그리고 출발지와 도착지의 날씨를 고려해야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편안함만 추구하면 ‘공황패션’이 된다. 옷차림이 허름하면 출입국 심사나 세관검사 등에서 사소한 문제가 생겼을 때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이러한 실용적인 목적 이외에도 패션 역시 라이프 스타일의 한 부분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공항패션’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여성은 맥시 원피스, 점프 수트가 기본 아이템
비행 중 쌀쌀한 실내 기온에 대비하고 좁은 이코노미석에서 가능한 편안한 자세를 취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무더운 여름이라도 긴 바지와 치마, 긴 팔 가디건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지의 경우에는 허리를 조이지 않게 허리가 고무줄로 되어 있고 통이 넓은 바지가 제 격이며, 치마 역시 발 목을 가릴 정도로 긴 길이에 품이 넉넉한 스타일을 선택해야 한다. 하의의 소재 역시 장시간 비행에도 주름이 생기지 않는 소재나 아예 주름이 잡혀 있는 치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신발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슬립온’이 신고 벗기에도 편하고 디자인 역시 다양하여 패션업계 관계자들의 공항 패션에서 빠지지 않는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제일모직 패션부문 커뮤니케이션팀 권은주 대리는 “공항 패션은 평상복과 달리 여행의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편한 의상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시간 비행에도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길이가 긴 맥시 드레스나 상의와 하의가 연결되어 있는 점프 수트를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제일모직의 SPA브랜드 에잇세컨즈에는 ‘공항 패션’으로 적합한 다양한 맥시 드레스와 점프수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패션 홍보회사 APR의 박가영 과장 역시 편안한 착용감과 여성스럽고 세련된 스타일까지 갖춘 맥시드레스를 공항패션 필수 아이템으로 추천했다. 그는 “화려한 색상과 패턴 등 평소 도전해보지 못했던 과감한 스타일을 도전해 보면 여행의 즐거움은 커진다. 이 때 장시간 앉아있어야 할 경우를 생각해 구김이 적은 소재를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여기에 얇은 벨트로 포인트를 주면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바나나 리퍼블릭이 내놓은 에스닉한 분위기의 네이비 패턴 맥시드레스는 홀터넥 스타일로 시원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주며, 공항에서는 물론 휴양지에서도 리조트 룩으로 손색이 없다. 에밀리오 푸치는 시크한 블랙과 과감한 시스루가 조화롭게 표현된 맥시드레스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평소보다 조금 색다른 분위기로 연출하고 싶다면 강렬한 시스루 패턴을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비행 중 쌀쌀한 실내 기온에 대비하고 좁은 이코노미석에서 가능한 편안한 자세를 취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무더운 여름이라도 긴 바지와 치마, 긴 팔 가디건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지의 경우에는 허리를 조이지 않게 허리가 고무줄로 되어 있고 통이 넓은 바지가 제 격이며, 치마 역시 발 목을 가릴 정도로 긴 길이에 품이 넉넉한 스타일을 선택해야 한다. 하의의 소재 역시 장시간 비행에도 주름이 생기지 않는 소재나 아예 주름이 잡혀 있는 치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신발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슬립온’이 신고 벗기에도 편하고 디자인 역시 다양하여 패션업계 관계자들의 공항 패션에서 빠지지 않는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패션 홍보회사 APR의 박가영 과장 역시 편안한 착용감과 여성스럽고 세련된 스타일까지 갖춘 맥시드레스를 공항패션 필수 아이템으로 추천했다. 그는 “화려한 색상과 패턴 등 평소 도전해보지 못했던 과감한 스타일을 도전해 보면 여행의 즐거움은 커진다. 이 때 장시간 앉아있어야 할 경우를 생각해 구김이 적은 소재를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여기에 얇은 벨트로 포인트를 주면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바나나 리퍼블릭이 내놓은 에스닉한 분위기의 네이비 패턴 맥시드레스는 홀터넥 스타일로 시원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주며, 공항에서는 물론 휴양지에서도 리조트 룩으로 손색이 없다. 에밀리오 푸치는 시크한 블랙과 과감한 시스루가 조화롭게 표현된 맥시드레스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평소보다 조금 색다른 분위기로 연출하고 싶다면 강렬한 시스루 패턴을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남자의 경우 여름철 가장 편안하면서도 센스있는 공항패션은 반바지나 9부 기장의 베이직 슬랙스를 입고 티셔츠를 입는 것인데, 이 때 일반적인 티셔츠보다는 칼라가 배색 처리되거나 그래픽이 프린트되어 디자인이 독특한 것을 입으면 세련된 느낌을 준다. LF 헤지스남성 이선경 디자인실장은 주름가공이 되어 몸에 붙지 않고 시원한 리넨(마) 소재 셔츠를 공항패션의 모범 아이템으로 꼽았다. 리넨 셔츠는 시원할 뿐만 아니라 소재의 특성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구김이 멋스러워 보인다.
리넨셔츠 스타일링의 포인트는 ‘롤 업’이다. 멋쟁이와 아저씨는 한 끝 차이다. 긴 팔 셔츠 소매 단추를 모두 잠그기 보다는 소매 단추를 푼 뒤 무심하게 둘둘 걷어올리면 적당히 구김도 가 멋쟁이 공항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반바지는 회사 생활을 하는 일반 비즈니스 맨들이 일상 생활에서는 쉽게 입기 힘들지만 해외 여행을 위해 멋을 낼 때만큼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올 여름에는 화이트나 밝은 블루 등 화사하고 시원한 컬러의 반바지가 유행하는 만큼, 보다 과감한 시도를 해보기를 추천할 만 하다. 아울러, 공항패션에서뿐만 아니라 여름 내내 유용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피케(Pique) 티셔츠다. 라운드넥 티셔츠에 비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해외출장을 위해 공항을 찾는 사람도 부담 없이 소화할 수 있다. 비즈니스 파트너를 공항에서 만나야 한다면 모헤어 소재에 ‘링클 프리(Wrinkle-free)’ 가공을 해서 구김이 잘 가지 않는 재킷을 셔츠와 함께 입고, 워싱이 들어가지 않은 짙은 컬러의 생지 데님 바지를 입으면 지나치게 캐주얼하지 않으면서도 편하게 활동할 수 있다.
아웃도어 열풍으로 인천공항이 등산복 부대에 점령당한것은 이미 오래된 이야기다. 하지만, 등산복도 잘 입으면 훌륭한 공항패션이 된다. 몸이 편하고 소재 자체가 기내환경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들뜬 마음을 표출하기라도 하듯 무조건 알록달록한 컬러와 패턴을 선택하는 것은 금물이다. 상의나 하의 중 한가지 정도는 휴가의 자유로움을 반영한 화려한 패턴을 선택하되 한가지 아이템은 반드시 솔리드컬러를 선택하면 조금 더 안정적이면서 발랄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익스트림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절개선이 많이 들어간 디자인은 편안한 휴식을 위한 바캉스 공항패션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이럴때는 기능은 한단계 톤다운시키고, 스타일은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디자인의 기능성의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제일모직 에잇세컨즈의 맥시 원피스와 점프 수트.
바나나 리퍼블릭의 네이비 패턴 맥시 드레스.
LF 헤지스가 추천하는 남성 공항패션.
코오롱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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