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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위원과 함께하는 위클리리포트] "선발야구 롯데 상승세 주목해야"

입력 : 2014-06-30 15:50:13 수정 : 2014-06-30 15: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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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상위권 순위 판도에 변수로 떠올랐다. 롯데는 지난주 5연승에 성공하며 35승1무30패로 4강권에 안착했다. 아울러 롯데는 6월 한 달간 19경기에서 13승6패를 기록, 승률 6할8푼4리로 9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마운드에서 선발 투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동안 선발진이 부진했는데 선발 야구를 하고 있는 것이 상승세의 원동력이다. 특히, 5선발 홍성민이 다음 등판에서도 잘 던질 경우, 앞으로 선발진에 엄청난 효과를 불러 올 수 있다”고 칭찬했다. 타선에서는 박종윤의 활약에 주목했다. 이 위원은 “활용도가 넓어진 박종윤이 ‘내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라는 생각이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비와 방망이가 한껏 기세가 올라 있다. 연승 기간 타선에서 제일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박수를 보냈다. 다만, 이 위원은 “롯데는 올해 상승세일 때와 하락세 일 때 너무 기복이 심했다. 분명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분위기는 언제든 다시 가라앉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현 분위기를 잘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위원은 이번주 관심 경기로는 주중 3위 넥센과 4위 롯데의 목동 경기를 꼽았다. 두 팀의 격차는 2.5경기.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그는 “예측은 쉽지 않지만 결국 어느 팀의 마운드가 더 안정되어 있느냐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 타선의 파괴력이 돋보이는 두 팀의 맞대결답게 초반 승부에서 누가 주도권을 지느냐가 매경기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위원은 5위권 밖으로 밀린 두산, KIA, SK, LG, 한화를 두고는 “하위권 팀들에게는 이번 주가 마지막 기회다. 모든 것을 쏟아내야 순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독주 채비를 갖춘 삼성은 “6번 이승엽의 효과가 대단하다”면서도 “한 게임 지고 나면 다음날 선수들의 몸놀림이 달라진다. 그 정도로 삼성은 선수들 스스로 경기를 풀어갈 줄 안다. 기복이 없는 팀이기에 독주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리=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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