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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위원과 함께하는 위클리리포트] “삼성­NC 빅뱅, 전력 백중세 예측 불가”

입력 : 2014-06-16 17:12:47 수정 : 2014-06-16 17: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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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최고 빅매치가 열린다.

올해 양강(兩强) 체제를 구축한 삼성과 NC가 20일부터 마산에서 운명의 3연전을 벌인다. 16일까지 삼성은 36승2무18패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NC는 36승22패를 기록해 선두를 2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주중 3연전 동안 삼성은 SK와 문학 원정경기, NC는 롯데와 마산에서 롯데와 경기를 각각 치른다. 주중 상대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격차는 좁혀질 수도, 더 벌어질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이번 주말 삼성과 NC의 3연전은 전반기 선두권 판세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 맞상대 전적은 삼성이 4승2패로 우위에 있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두 팀의 전력은 백중세라 정말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삼성으로서는 이번 결과에 따라 완전한 독주 채비를 갖출 수 있고, NC 역시 단숨에 선두까지 노려볼 수 있는 기회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두 팀은 극심한 타고투저의 바람 속에서 든든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면서 9개 팀 중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맞대결의 관심도 자연스레 마운드 맞대결에 쏠린다. 이 위원은 “마운드 싸움에서는 장원삼이 빠진데다 불펜이 흔들리고 있는 삼성이 다소 쫓기는 입장이다. 반면, NC는 최근 경기 후반 싸움에서 실패가 거의 없다. 이것으로 삼성과 대등하게 싸울 준비가 됐다”고 NC에 좀더 후한 점수를 줬다.

그러면서 이 위원 “두 팀 모두 중요한 이번 3연전을 잡기 위해 확실한 전력분석을 한 뒤 맞설 것이다. 양팀 모두 세밀함으로 승부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결국 감독의 역할이 중요하다. 상대 투수 교체에 따른 대타 카드를 어떻게 활용하고, 안정된 경기를 위한 수비 라인업을 어떻게 구성할지가 관심이다. 명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두 감독의 벤치 대결은 이번 매치를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위원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도 이번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팀으로 꼽았다. 그는 “최준석, 박종윤, 히메네스가 타선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선발진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4위로 치고 올라 갈 수 있는 좋은 분위기 만들어 놓았다”고 칭찬했다. 

정리=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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