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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토크박스] 롯데 손아섭 “손아섭이만 투고타접니다”

입력 : 2014-06-04 18:18:37 수정 : 2014-06-04 18: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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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이만 투고타접니다.”손아섭 롯데 외야수의 자학에 웃음폭탄이 터졌다. 4일 사직 한화전을 앞두고 손아섭은 여전한 엄살쟁이였다. 손아섭은 “완벽한 밸런스로 치는 타자들이 많은데 참 부럽다”면서 아직도 부족하다고 외쳤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역대급 타고투저 현상과 관련된 얘기로 화제가 흘러갔고, 손아섭은 본인이 생각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밝히면서 분석가로 변신했다. 그러더니 손아섭은 대뜸 “손아섭만 투고타접니다”라면서 자학성 발언을 던졌다. 사실 손아섭은 여전히 불타오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만 3할5푼2리(196타수 69안타)에 달할 정도였다. 그런데도 본인은 못 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끝없는 욕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손아섭은 “다른 타자들은 손아섭 선수의 집중력을 부러워하더라”고 전해주자 그제서야 “허긴 제가 집중력으로 먹고 삽니다”라고 슬쩍 미소를 지었다. 

사직=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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