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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01 15:12:28, 수정 2014-06-01 15:12:28

    [최정아의 연예 It수다] 김성령, 이토록 귀여운 '섹시포티'

    •  이렇게 귀엽고 섹시한 40대가 있을까?

       공연이 진행되는 100분간 김성령에게서 눈을 뗄 수 없다. 김성령은 똑똑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이 멋진 여배우의 선택은 옳았다. 2008년 ‘멜로드라마’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연극무대. 공백은 느껴지지 않는다.

       김성령은 연극 ‘미스 프랑스’에서 무려 1인3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 나간다. 연극 ‘미스 프랑스’에는 미스 프랑스 조직위원회 위원장 역의 플레르와 예쁘고 착한 백치미 종업원 마르틴, 플레르의 쌍둥이 여동생 클럽댄서 사만다가 등장한다. 얼굴은 똑같지만 성격은 너무나도 다른 세 가지 캐릭터를 한 명의 배우가 모두 소화하는 것이 관전 포인트인 색다른 코미디 연극이다.

       몸에 착 감기는 새빨간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김성령. 플레르 역으로 첫 대사를 읊은 그녀는 미스코리아 출신다운 당당함과 아름다운 몸매로 객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다음 양갈래 머리를 하고 호텔 종업원 마르틴으로 변신한 김성령은 40대 후반 나이가 무색할 만큼의 앳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플레르의 쌍둥이 여동생 사만다로 분한 그녀는 자유분방한 섹시미까지 유감없이 보여준다.

       사실 1인2역, 1인3역은 배우에게 도전이다. 욕심껏 선택했다 어설픈 연기력만 들통나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김성령은 그간 쌓아온 내공을 발휘, 극의 몰입도와 재미를 극대화 시켰다. 김성령이 대사를 뱉을 때마다 객석의 웃음도 ‘빵빵’ 터진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나오는 욕설, 이런 B급 감성의 코미디가 김성령의 입에서 나오다니. 김성령 데뷔 이래 최고의 반전이 아닐수 없다. 김성령의 변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커튼콜에 기립박수와 함성을 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공연이 끝난 후 ‘아름다움은 박제돼 있으면 안 된다’란 ‘미스 프랑스’의 마지막 대사가 떠오른다. 40대 여성의 매력, 진정한 ‘섹시포티(Sexy Forty)’ 김성령.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연극 ‘미스 프랑스’는 오는 7월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수현재씨어터(DCF 대명문화공장)에서 공연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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