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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토크박스] SK 성준 코치 “코치 한 사람 잡으려고 하네요”

입력 : 2014-05-28 19:34:44 수정 : 2014-05-28 19: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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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한 사람 잡으려고 하네요.”성준 SK 수석코치가 28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땀을 뻘뻘 흘리며 1루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다수의 취재진으로부터 안부 인사를 받은 성준 코치는 “코치 한 사람 잡으려고 하네요”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은 뒤 뭉친 어깨의 근육을 풀었다. 이날 성준 코치는 경기 전 배팅볼 투수로 나서 약 40여분 동안 공을 던졌다. 현역 시절 좌완으로 활약한 성준 코치는 상대하는 팀 선발투수로 좌완이 나올 경우, 직접 마운드에 올라 타자들에게 배팅볼을 던져준다. 그가 마운드에 직접 오르는 것은 최근 구단마다 왼손 배팅볼 투수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 그런데 공교롭게도 지난 25일 문학 LG부터 이날까지 상대 팀이 모두 좌완 선발 투수를 냈고, 3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라 배팅볼을 던졌다. “코치 한 사람을 잡으려 하네요”라며 취재진에 농담을 건넨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목동=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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