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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이호준 “나만 멘붕인데 팀이 잘나가니 묻혀가네”

입력 : 2014-05-07 18:39:11 수정 : 2014-05-07 18: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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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멘붕인데 팀이 잘 나가니 묻혀가네.”

NC 주장 이호준은 7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엄살을 부렸다. 팀은 넥센과 선두 다툼을 벌일 만큼 잘 나가고 있지만 자신은 직전 5경기 동안 단 2안타로 부진한 탓이다. 그래서 “나만 ‘멘붕’인데 팀이 잘 나가니 묻혀가고 있다”며 넉살을 부렸다. 그래도 이호준은 하위권을 맴돌던 지난해와 확달라진 NC의 모습을 보면 주장으로서 뿌듯하기만 하다. 이호준은 “내야에서는 손시헌이 외야에서는 이종욱이, 그리고 벤치에서는 이현곤이 후배들을 잘 다독여 내가 할 일이 없다”면서 “별로 한 것도 없는데 공은 다 나한테 온다. 이렇게 편하게 주장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후배들을 칭찬했다. 이호준은 또 “지난해에는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는데 이제는 테임즈도 있고 해서 나에게 공격적으로 들어온다. 이게 달라진 우리 팀의 상황”이라며 강해진 NC를 자랑했다.

목동=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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