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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기상 악화로 사실상 '수색 중단'

입력 : 2014-04-17 16:02:23 수정 : 2014-04-17 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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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9명의 사망자와 290명의 실종자가 나온 가운데, 구조 작업 이틀째인 17일 오후 들어 기상악화로 구조·수색작업이 중단돼 실종자 가족의 애간장이 타들어가고 있다.

해경 등은 이날 아침 일찍 사고해역에서 UDT 등 특공대 잠수부와 민간 잠수부까지 동원해 사고해역에서 선체 내부 접근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조류가 빨라 진입이 쉽지 않았다.

오후 들어서는 날씨가 더욱 나빠져 구조작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사고해역 인근에 파견된 기상청 관측 선박 '기상1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세월호 주변 바다의 파고는 최대 1.2m로 오전 10시 0.6m의 2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바람도 초속 10.2m로 오전 10시 기준 초속 8.9m보다 더욱 강해졌고, 수온 역시 11.6도로 수중에 투입된 잠수부들이 오래 작업할 수 없는 환경이다.

굵은 빗방울마저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고 옅은 안개로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상악화로 오후 2시께 세월호 주변 민간 잠수사들은 수중 수색을 잠시 중단하고 구조선박에 탄 채로 기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이 잠수부 수색과 함께 한가닥 기대를 모았던 선체 공기 주입 작업(에어호스)도 선체진입이 어려워지면서 덩달아 지연되고 있다.

수색 잠정 중단 소식이 알려지자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 등지에서 생존자 구조의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보다 적극적인 구조를 호소하고 있다.

해경은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수색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에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 가족들 가슴 썩어들어간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 날씨가 왜 안 도와주는거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 너무 안타깝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 수색 계속 돼야 할텐데"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 제발 모두 무사하길"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 마음이 너무 아프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 생존자를 조금만 더 버텨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JTBC 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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