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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나지완 “라커룸에 영장 붙여놨습니다”

입력 : 2014-04-15 19:08:01 수정 : 2014-04-15 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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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 영장 붙여놨습니다.”

KIA 외야수 나지완은 15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이전 경기에서 자신의 타구에 종아리를 맞아 주위를 놀라게 했지만 큰 탈이 없음을 과시라도 하겠다는 듯 씩씩하게 훈련에 임했다. 나지완은 시즌 초반에도 투구에 손등을 맞아 주위를 놀라게 했지만 큰 탈 없이 경기에 임하는 등 올 시즌 부상의 위험을 잘 피해가고 있다. 이를 두고 나지완은 “광주지방병무청에서 나를 많이 도와주는 것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올 시즌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히지 못할 경우 시즌 중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나지완은 “라커룸에 내 소집영장을 붙여놨다”면서 “이렇게 도와주시는데 곧 영장을 떼야 겠다”며 대표팀에 반드시 선발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보이다가 이제 서서히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음을 과시하듯 나지완은 이날 0-1로 뒤지던 1회 2사 2루에서 좌전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광주=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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