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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 밀러의 추억' 인디애나, 10년 만에 동부콘퍼런스 우승

입력 : 2014-04-15 15:58:07 수정 : 2014-04-15 15: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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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미국 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정상에 올랐다. 딱 10년 만이다.

인디애나는 15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가 미국 워싱턴 버라이즌센터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워싱턴 위저즈에 93-114로 패하면서 자동으로 동부콘퍼런스 1위를 확정했다. 전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을 꺾고 55승26패를 기록한 인디애나는 2위 마이애미(54승27패)에 1경기 차 앞서있다. 두 팀 모두 아직 한 경기씩 남겨뒀지만, 승패가 같아지더라도 1위는 인디애나의 차지가 된다. 두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2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NBA 규정상 같은 콘퍼런스 내 팀들과의 경기에서 더 높은 승률을 기록한 팀에게 우선 순위를 주고, 그 주인공은 인디애나가 되는 것이다.

인디애나는 올 시즌 랜스 스티븐슨, 데이비드 웨스트, 폴 조지, C.J 왓슨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위력을 발휘하며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특히 주전 모두 득점 능력을 갖추고 있어 ‘화수분 농구’로 빛을 냈다. 전날 열린 오클라오마시티전에서도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만약 인디애나가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하면 레지 밀러 등이 활약하던 2003-2004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한편 마이애미는 2쿼터에만 워싱턴에 43점을 허용하며 48-70으로 크게 뒤진 채 전반을 마쳤고 후반 들어서도 별다른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49승32패)는 원정에서 피닉스 선스(47승34패)를 97-91로 꺾어 2경기 차로 따돌리며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막차에 올라탔다. 잭 랜돌프가 32점 9리바운드로 앞장섰고, 마이크 밀러가 3점슛 6개를 던져 5개를 림에 꽂으며 21점을 올렸다. 멤피스는 1점 차 혈투가 이어지던 4쿼터 종료 1분7초 전 90-91 상황에서 마이크 콘리의 3점슛과 랜돌프의 점프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휴스턴 로키츠는 올 시즌 최고 승률 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04-98로 따돌렸다. 휴스턴은 20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한 드와이트 하워드를 필두로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사진 =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홈페이지 캡처

◇ 15일 전적
워싱턴 114-93 마이애미
토론토 110-100 밀워키
샬럿 95-93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113-108 보스턴
뉴올리언스 101-89 오클라호마시티
멤피스 97-91 피닉스
시카고 108-95 올랜도
휴스턴 104-98 샌안토니오
LA 레이커스 119-104 유타
골든스테이트 130-120 미네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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