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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토크박스] 김시진 감독 “통역이 몽골리안이래”

입력 : 2014-04-13 14:40:00 수정 : 2014-04-13 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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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이 몽골리안이래.

김시진 롯데 감독이 친한국적인 외국인선수들과 관련한 일화를 털어놔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김시진 감독은 13일 광주 KIA전에 앞서 “히메네스가 유먼, 옥스프링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재밌는 일이 있었다”며 얘기를 시작했다. 이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통역까지 네 명이 함께 옥스프링이 평소 좋아하는 부대찌개를 먹었다고. 한국에 오래 있었던 옥스프링과 유먼이 식사를 맛있게 먹었고, 처음에 머뭇거리던 히메네스는 두 선수의 권유에 거리낌없이 잘 먹었다. 문제는 통역이 정작 잘 못 먹었다는 것. 김 감독은 “히메네스, 유먼, 옥스프링이 ‘우리는 코리안이고 통역은 몽골리안‘이라고 하더라”며 껄껄 웃었다.

광주=양광열 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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