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롯데 감독이 친한국적인 외국인선수들과 관련한 일화를 털어놔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김시진 감독은 13일 광주 KIA전에 앞서 “히메네스가 유먼, 옥스프링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재밌는 일이 있었다”며 얘기를 시작했다. 이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통역까지 네 명이 함께 옥스프링이 평소 좋아하는 부대찌개를 먹었다고. 한국에 오래 있었던 옥스프링과 유먼이 식사를 맛있게 먹었고, 처음에 머뭇거리던 히메네스는 두 선수의 권유에 거리낌없이 잘 먹었다. 문제는 통역이 정작 잘 못 먹었다는 것. 김 감독은 “히메네스, 유먼, 옥스프링이 ‘우리는 코리안이고 통역은 몽골리안‘이라고 하더라”며 껄껄 웃었다.
광주=양광열 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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