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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김시진 롯데 감독 "푹 잤지…직살나게 먹고!"

입력 : 2014-04-09 17:57:04 수정 : 2014-04-09 17: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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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잤지…직살나게 먹고!” 김시진 롯데 감독이 속쓰린 밤을 호소했다. 

팬들이 ‘발암야구’라고 칭했을 정도니 사령탑의 마음은 오죽했으랴. 롯데는 전날(8일) 사직 LG전에서 연장 12회 끝에 2-2로 비겼다. 하지만 과정을 보면 천불이 난다. 줄줄이 이어진 만루 기회를 단 한 차례도 살리지 못하고 원치않던 리그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5시간4분간의 악몽이었다. 

이튿날인 9일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허탈한 웃음을 반복했다. 취재진이 “잘 주무셨느냐”고 묻자 희미한 웃음만 지을 뿐이었다. 이후 다시 간밤 인사가 반복되자 김 감독은 “푹 잤지!”라고 입을 열더니 “직살나게 먹고…”라고 나직하게 되뇌었다. 속칭 ‘소맥’을 말아먹었다는 뜻이었고, 그때서야 더그아웃은 웃음바다가 되면서 분위기가 풀렸다. 

사직=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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