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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위원의 위클리 리포트] 시즌 초반, 주도권 가진 팀이 지배

입력 : 2014-04-07 16:39:07 수정 : 2014-04-07 17: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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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순위 레이스가 시작됐다.

올해 프로야구는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춘추전국시대’. 그래서 시즌 초반 어느 팀이 주도권을 잡느냐가 중요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단, SK는 초반 순위 레이스의 주도권을 잡았다.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고, 팀 타율은 3할로 리그 전체 1위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지난해보다 선수들이 집중력이 확실히 좋아졌다. 이기는 맛을 아는 선수들로 구성된 SK에 이런 초반 분위기가 자신감으로 이어지면 더욱 무서운 팀이 될 것”고 칭찬했다.

막내구단 2위 NC의 선전도 돋보인다. 주말 넥센과의 3연전에서 자신감을 잔뜩 끌어올렸다. 이 위원은 “좋아진 구성원이 경기력으로 반영이 되고 있다. 특히, 중간에 경기가 뒤집혀도 재역전하는 짜릿함을 선수들이 알았다. 달라진 팀 분위기로 싸우면 초반부터 큰 주목을 끌 것”고 말했다. 3위 롯데에 대해서는 “마운드에 기대를 걸었는데 타선에서 더 나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투·타 균형이 지속이 되느냐가 관건이다. 용병 히메네스가 오기 전에 선수들이 짜임새 있는 타선 구축되면 더욱 힘이 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넥센의 숙제는 마무리 손승락의 부진이다. 이 위원도 “던질 때 공을 끌고나가지 못한다. 힘으로만 던지려고 하는 모습이다. 염경엽 감독은 당장 좋지 않다고 해서 바꾸는 스타일이 아니다. 선수 본인이 지난해 좋았던 때의 비디오를 보면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KIA는 “주전급 선수들이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다만 분위기 경기 때마다 조금씩 가라앉는 것은 수비에 있다. 도루 저지에 약한 포수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의 출발은 썩 좋지 못하다. 이 위원은 “결국 해줘야 할 선수들이 역할을 못해주고 있다. 임창용의 복귀라는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윤성환과 장원삼 증 기둥 투수들이 자기 몫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초반 하위권에 처진 LG와 두산 역시 마운드가 불안하다. 믿었던 ‘에이스 카드’의 부진이 아쉽다. LG에 대해 “류제국이 확실히 자리를 잡아야 한다. 마운드가 정상적으로 가면 투타의 균형이 맞출 수 있다”고 분석했고, 두산은 “1선발 니퍼트가 불안요소가 되면 안 된다. 니퍼트 등 마운드의 회복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화에 대해선 “마운드의 분발과 수비에서 좀 더 집중력이 요구된다”고 충고했다.정리=정세영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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