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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팡테리블] '사노타'의 곽희성, 알고보니 엄친아네

입력 : 2014-03-26 14:24:25 수정 : 2014-03-26 14: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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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희성은 아이돌스러운 외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1990년생으로 실제 록밴드 에덴의 기타리스트이면서 최근 방영 중인 KBS 1TV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 출연 중인 연기자 곽희성이다. 매주 월∼화요일은 세트 촬영, 목~일요일에는 야외에서 촬영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상황이다. 그래도 일일 드라마를 통해 점차 연기자로서 단련돼가는 곽희성이었다.

사실 곽희성의 첫 연기데뷔작인 종편 TV조선의 대작 드라마 ‘한반도’였다. 이 드라마를 통해 지금의 소속사로 들어가 본격적인 연기자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에덴의 일원으로서도 활동을 병행하며 꿈만 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원래부터 꿈이 연기자였어요. 에덴으로 활동을 시작하려 할 때 드라마에 캐스팅이 되면서 연기자로 먼저 데뷔하게 됐죠. 어쨌든, 제게는 좋은 기회였어요.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물론, 느낌이나 분위기 모두 다르죠. 연기 자체도 다르니까요. ‘한반도’를 통해 무게감 있는 정극으로 시작한 연기였는데 지금은 일상 연기를 해야해서 처음엔 고충이 있었어요. 노력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는 좀 자연스러워진 것 같아요.”

뮤지컬 드라마이긴 한데 곽희성이 노래 부르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지금은 연기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혼이 날 때도 있었지만 이젠 가족처럼 느껴질 만큼 한 작품을 통해 연기자들만이 공감하는 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는 것.

“저희 회식 자주 해요. 녹화 끝나면 특별한 일 없으면 회식을 해요. 선우재덕 선배님이 다 모이라고 하시기도 하고 회식 자리에서 함께 연기 이야기도 하고요. 대선배님들에게도 편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 무척 편하게 가족처럼 해주시니까 행복해요.”

사실 곽희성은 여섯 살 때부터 첼로 연주를 시작해서 중학교 때 러시아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에는 프랑스로 떠나 공부를 이어가다가 첼로를 그만두게 되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프랑스에서 배운 불어를 살려보자는 생각에서 대학은 불어불문학과로 진학했다. 고교 3학년 때 진로 고민을 하다가 뭔가 미쳐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이 연기라고 생각하고 결심을 굳혔다. 음악 활동 역시 오랫동안 해왔기에 밴드를 먼저 준비했는데 공교롭게 진짜 활동은 연기로 시작하게 됐다.

곽희성이 소속된 밴드 에덴은 지난해 7월 일본에서 데뷔했고 다음달 일본에서의 두 번째 싱글 발매가 예정돼 있다.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5월 마지막 주까지 방영된다. 정극 드라마에 이어 장편 일일극까지 섭렵한 당찬 신예 연기자 곽희성의 다음 목표는 영화다. 그렇게 차근차근 곽희성은 연기자로서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글 한준호, 사진 김용학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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