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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24 13:40:00, 수정 2014-03-24 16:07:35

    [썬데이월드] 컴백 스타 A, 자신의 기사 내려달라 울고불고…왜?

    • 한 때 잘나가던 여성 연예인 A가 10여년만에 활동을 재개했지만 큰 상처를 입고 말았다.

      A는 컴백과 함께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연예계에서는 ‘역시 A는 죽지 않았다’ ‘A의 화려한 컴백’ 등 놀랍기 그지 없다는 반응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만큼, 요즘 아무리 잘나갔던 스타여도 몇 년간이라도 활동을 하지 않으면 금세 잊혀지고 인기 역시 많이 빠지는 연예계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A가 컴백과 함께 여전히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은 업계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런 A 역시 내심 기뻤을 것이다. 하지만 A의 관계자를 만나보니 기묘한 대답이 돌아왔다. 이 관계자는 “울고불고 난리가 나는 등 한 바탕 소동이 일어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건 또 무슨 일일까.

      최근 조회수를 놓고 매체는 물론, 일부에서는 기자들끼리도 극심한 경쟁에 시달리다보니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스타들과 관련한 기사들을 억지로 만들어내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A 역시 이러한 경쟁적 보도의 대상이 되고 말았던 것. 이 관계자에 따르면, A가 컴백한 사실이 화제를 모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른 것인데 일부 매체들이 A의 과거 노출 사진을 놓고 기사를 쏟아내면서 이를 A가 보고 경악하고 만 것. A는 자신의 컴백이 고작 노출 관련 기사로 묻혀버리고 만 현재의 미디어 환경이 너무나 이상했다. 그야말로 주객전도나 다름없는 현실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당장 소속사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컴백 이후 컴백과 관련없는 기사들을 삭제할 수 없느냐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 관계자는 “그 만큼 미디어 환경이 변한 건데 누굴 탓하겠냐”면서 “겨우 진정시켰다”고 탄식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을 탓할 순 없지만 실시간 검색어가 조회수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지만 사실과 정보 전달이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과 거리가 먼 것 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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