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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데이월드] 드라마 스타들의 꼴갑질

입력 : 2014-03-19 10:07:09 수정 : 2014-03-24 1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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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여배우들의 꼴갑질이 방송가 안팎에서 구설수를 낳고 있다.

최근 드라마가 고도의 효자 수출 상품으로 거듭나면서 일부 여성 스타 출연자들이 관행을 넘어서는 과도한 요구를 제작사에 하는 행태 때문이다.

톱스타 A는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자신이 협찬받은 의상들이 회당 모두 노출될 수 있도록 요구해 제작진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A는 한 벌당 100만 원 이상의 고가 옷을 회당 10∼12벌씩 협찬받아 PD와 작가에게 이 옷들이 모두 노출되게 해달라고 요구해 관철시킨 것. 뿐만 아니라 A는 드라마의 PPL도 자신이 맡게 해달라는 요구를 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또 다른 톱스타 B 역시 드라마 출연 당시 자신이 화장품 광고 모델로 활약하는 제품을 PPL로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를 해 제작진을 경악시켰다. B 역시 이 화장품을 PPL로 해서 수익금을 나눠먹기 식으로 가져가는 행태를 보였다.

이처럼 일부 스타들이 드라마 제작사의 자체 수익인 PPL과 관련해 방송사 만큼이나 갑질을 하고 있는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럼에도 이러한 톱스타들의 행태는 쉬이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어떻게 해서든 출연료 외에 부가 수익으로 PPL을 바라보는 인식이 점점 일반화 되고 있어 우려를 받을만 하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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