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은 이렇다. 김 감독은 일본 가고시마 캠프에 비싼 메이커 선글라스(40만원 상당) 12개를 사비로 구입해 가져갔다. 물론 할인해 구입한 것이지만 그래도 12개라면 상당한 가격. 그리고 김 감독은 자체평가전 및 연습경기에서 MVP를 뽑아 선글라스를 한세트씩 선물로 줬다.
박종윤의 경우는 2개를 받았다. 하지만 시범경기서는 선글라스가 사라졌다. 11일 김해 상동 시범경기 두산전에 앞서 “지금도 선물을 마련했느냐”고 묻자 김 감독은 “난 뭐 논 팔아서 사서 주나? 없어요”라고 답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 감독은 “아무리 할인했다고 해도 비싸더라”고 거듭 강조하며 감독 이벤트 기간은 끝났음을 알렸다.
김해 상동=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롯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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