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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참여율 45.5%로 작년보다 2.3% 늘었다.

입력 : 2014-02-18 15:36:57 수정 : 2014-02-18 15: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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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이하 문체부)는 2013년 1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0세 이상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 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1.03%) 결과를 발표했다.

2010년 통계청 인구 총 조사에 의하면 10세 이상 우리 국민이 4337만7014명인 만큼 규칙적 생활체육 참여자는 2012년 1873만 명에서 2013년 1973만 명으로 약 100만 명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생활체육에 비규칙적으로라도 새롭게 참여한 사람은 약 351만 명으로 생활체육 미참여자는 2012년 2,234만 명에서 1,782만 명으로 451만 명이 줄어들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참여율이 2012년 40.0%에서 2013년 43.3%로 3.3%p 증가하여 2012년 46.6%에서 47.8%로 1.2%p 늘어난 남성의 증가율보다 높았다.

●20~30대 증가, 40대 감소

연령별로는 30대가 2012년 39.6%에서 2013년 49.8%로 10.2% 증가하여 가장 많이 늘었으며 그 다음으로 20대, 60대 순으로 증가하였다. 다만, 2012년에 참여율이 가장 높았던 40대는 2012년 50.0%에서 45.9%로 4.1%p 감소했다. 10대, 20대, 70대가 평균 생활체육 참여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10대 여학생은 2012년 25.3%에 이어 2013년 20.6%로 여전히 참여율이 가장 낮았다.

●전남이 67.2%로 가장 높아

지역별 생활체육 참여율은 전남이 67.2%로 가장 높았고 제주 60.2%, 광주 57.8%, 인천 53.6%, 서울 50.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충남이 36.5%로 가장 낮으며 가장 높은 지역인 전남과의 참여율 격차는 30.7%이다. 지역별 편차는 추가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원인분석을 할 예정이다.

●국민 1인당 생활체육에 투자하는 비용은 연 61만3416원으로 작년에 비해 25.2%p 증가

국민 1인당 체육 활동에 투자하는 비용도 생활체육참여율 증가에 따라 2012년 연 48만9600원에서 연 61만3416원으로 25.2%(12만3816원) 증가했다. 2013년 10세 이상 우리 국민들이 생활체육에 투자한 총비용은 2012년 약 9조 원에서 2013년 약 12조 원(2010년 인구 총조사, 10세 이상 4337만701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체육활동으로 인해 의료비가 감소하였다고 응답한 국민들이 72.0%에 달하는 만큼 체육활동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1회 평균 체육활동 참여시간은 1시간 35분으로 2012년에 비해 4분 증가하였다.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유지 및 증진(71.4%)이며 그 다음으로 체중조절 및 체형관리(47.4%), 스트레스 해소(41.0%) 순으로 나타났다.

 체육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시간이 부족해서(61.1%)가 가장 많으며, 관심이 없어서(52.4%), 건강상태가 좋지 못하여(23.0%), 체육시설의 접근성이 떨어져서(22.3%)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체육 참여행태는 홀로 참여에서, 함께 참여로 변화

 생활체육동호인 수는 2013년 364만6013명에서 2014년 413만1880명으로 13.3%p 증가했다. 2012년에는 친구, 가족,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참여하는 비율이 61.9%였으나 2013년에는 71.5%로 9.6% 늘어 혼자서 참여하는 비율이 38.1%에서 28.5%로 감소했다. 이에 따른 결과로 생활체육동호회에 가입하는 사람들도 2013년 1월 364만6013명에서 413만1880명으로 13.3%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운동을 하다 다쳐서 병원을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4.2%이며 병원 치료 횟수는 월 평균 2.27회, 운동상해 발생시 평균 치료비용은 3만4949원으로 나타났다.

 운동 상해가 체육활동 참여에 변화를 주는지에 대해서는 ‘변화 없다’가 60.%이며 ‘증가하였다’ 25.2%, ‘감소하였다’ 14.0%로 운동을 하다가 다치는 경우가 있더라도 생활체육 참여율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체육 참여 종목은 전체적으로 걷기(31.8%)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등산(22.6%), 보디빌딩(9.7%, 헬스), 축구(9.0%), 자전거(6.9%), 수영(6.7%), 배드민턴(5.4%) 등 이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종목은 수영, 요가, 골프, 보디빌딩, 등산 순이었다.

 집 주변에 조성된 체육시설은 학교체육시설(73.7%)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공공체육시설(69.6%), 민간 체육시설(46.6%), 각종 복지시설(21.9%) 순으로 나타났다.

 집 주변에 조성된 체육시설 중 학교체육시설(43.6%)은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청소년 수련시설(45.9%), 직장체육시설(44.5%), 민간 비영리시설(29.8%)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3년 실태조사결과를 토대로 2014년에 생활체육 참여율이 가장 낮은 10대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치어리딩, 피구, 힙합·재즈, 요가, 피트니스 등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를 ’13년 184개교에서 2014년 85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활체육 참여 행태가 혼자서 참여하는 행태에서 친구,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는 만큼 전 세대가 어울려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는 종합형 스포츠클럽도 ’13년 9개소에서 ’14년 19개소로 확대하고 다세대가 한 곳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 공급 방식도 바꿀 계획이다.

또한 생활체육의 지역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하여 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은 집 근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작은 체육관 설치, 작은 운동장(풋살장, 농구장, 리틀야구장 등)을 신설하고 생활체육 참여 여건이 열악한 도서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스포츠버스(버스 3대)를 통해 ‘찾아가는 체육관’, ‘작은 운동회’를 개최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강용모 기자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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