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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반 성적 부진 ‘당황하셨어요?’

입력 : 2014-02-13 11:02:18 수정 : 2014-02-13 11: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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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소치올림픽 초반 부진에 고전하고 있다. 특히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최강자’ 샤니 데이비스(32)마저 고개를 숙이자 미국 언론은 비판을 시작했다.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는 13일(한국시간) “숀 화이트, 보드 밀러에 이어 샤니 데이비스마저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고 보도했고, USA투데이는 “동계 올림픽 역사를 쓰려던 선수가 황당한 사건을 일으켰다”며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결과를 전했다. 뉴욕 데일리뉴스도 “미국의 가장 유명한 동계 스포츠 스타들이 눈송이처럼 사라졌다”고 화이트와 밀러의 결과까지 떠올리며 “유소년 대회 참가자들처럼 이들에게 참가상이라도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데이비스는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09초12로 8위에 그쳤다. 2006년과 2010년 1000m 우승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데이비스는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최초 단일 종목 3연패’를 노리고 소치에 입성, 각국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데이비스는 경기 뒤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르겠다”며 “나는 차분히 경기에 임했는데 속도가 나지 않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올림픽 3연패를 노리던 ‘스노보드 황제’ 화이트는 4위에 그쳤다. ‘스키 영웅’ 밀러는 남자 활강에서 8위에 머물렀다.

미국은 현지 시간으로 대회 6일째(12일 현재) 일정을 마친 현재 금 3·은 2·동 5개로 5위에 머물러 있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원래 미국이 동계 올림픽에서 초반 메달 레이스를 주도한 적은 없지만, 이번 대회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체육팀 / 사진 = 미국 언론 뉴욕데일리뉴스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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