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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03 14:07:38, 수정 2014-02-03 15:40:11

    시애틀, 창단 첫 슈퍼볼 우승…말콤 스미스 MVP

    • 시애틀 시호크스가 1976년 팀 창단 후 처음으로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시애틀은 3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덴퍼 브롱코스와의 2014 슈퍼볼에서 43-8로 승리해 우승 트로피인 ‘빈스 롬바르디’를 품에 안았다. 2006년 첫 슈퍼볼 출전에서 피츠버그에 패했던 시애틀은 8년 만에 재도전에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애틀과 덴버의 슈퍼볼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시애틀은 탄탄한 수비가 돋보이는 반면 덴버는 통산 4차례나 MVP를 차지한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공격을 이끌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경기에 들어가서는 시애틀이 공·수 모두 덴버를 압도했다.

      시애틀 수비수 말콤 스미스는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스미스는 제37회 슈퍼볼에서 탬파베이 덱스터 잭슨 이후 첫 수비수 MVP가 됐다. 스미스는 수상 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 그냥 열심히 점프하고 뛰어다녔을 뿐인데 최고의 밤이 됐다”고 기뻐했다.

      시애틀은 1쿼터 초반 슈퍼볼 역사상 최단시간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경기 시작 12초 만에 덴버의 패스 실수로 행운의 세이프티 점수 2점을 얻으며 기선을 제압한 것이다. 덴버 센터백 매니 라미레스가 쿼터백 매닝에게 공을 패스한다는 것이 매닝의 얼굴을 스치고 덴버 진영 엔드존으로 날아갔다. 이에 덴버 러닝백 노손 모레노가 뒤늦게 뛰어가 공을 잡았지만 이미 공은 엔드존을 넘어간 뒤였다. 종전 기록은 2007년 2월 시카고 베어스의 데븐 헤스터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의 슈퍼볼에서 기록한 14초였다.

      시애틀은 2쿼터에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2쿼터 초반 덴버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토니 카터를 겨냥해 던진 패스를 시애틀 와이드 리시버 골든 테이트가 가로챘고, 공을 이어받은 마숀 린치가 엔드존 근처까지 전진했다. 이어 린치가 1야드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시애틀은 2쿼터 3분21초를 남기고 말콤 스미스가 공을 가로채 터치다운을 또 기록했다. 시애틀은 2쿼터까지 22-0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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